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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철 연천군수, 국민의힘 컷오프에 재심청구

박병준 기자 | 기사입력 2022/04/24 [11:01]

김광철 연천군수, 국민의힘 컷오프에 재심청구

박병준 기자 | 입력 : 2022/04/24 [11:01]
6.1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기초단체장 경선후보자 1차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현직 프리미엄에도 이례적으로 컷오프 됐던 김광철 연천군수가 이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김 군수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발표한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년간 군정능력을 검증받은 현직 군수임에도 불구하고 경선에서 배제됐다."며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후보자 컷오프는 연천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심청구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연천군민은 지난 2018년 탄핵의 열풍에도 당을 지켜냈고, 지난 대선에서도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다."며 "연천군을 지켜내고 윤석열 후보의 압승을 이끌어낸 현직 군수를 아무런 설명도 없이 경선조차 참여시키지 않는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학살은 윤석열 당선인의 공정과 상식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고 도당공관위의 심사결과를 질타했다.
 
하지만 지역의 일부 여론은 김 군수의 사생활과 관련한 특혜의혹 비판여론은 접어두더라도 연천군 행정의 수장으로서 빙그레산단을 천안에 빼앗겨 지역발전에 악영향을 입힌 김 군수에게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김 군수의 정치적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김 군수는 지역 내 시민단체로부터 업무상 배임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을 당해 현재 경기북부경찰청의 수사가 진행 중에 있고, 최근 이슬람 캠핑장 허가 문제와 관련한 연천군기독교연합회의 김 군수 공천배제 탄원서 제출 등의 악재 발생으로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관위의 부담과 고민 또한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역 정가의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관위는 연천군수 경선후보자로 김덕현, 심진택, 진명두, 3인 경선을 치룰 것을 발표한 바 있다. 김 군수는 중앙당의 재심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지역 내 갈등과 국민의힘 내홍이 깊어 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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