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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여 족구하라

우리나라의 전통성 있는 구기종목에 대하여 흥미를 가질수 있는 ‘대한민국 다 족구하라 그래!’ 족구소설 출간!

김용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2/23 [19:37]

대한민국 이여 족구하라

우리나라의 전통성 있는 구기종목에 대하여 흥미를 가질수 있는 ‘대한민국 다 족구하라 그래!’ 족구소설 출간!
김용성 기자 | 입력 : 2022/02/23 [19:37]

우리나라 최초로 족구학과가 개설된  KBS스포츠종합예술부 관광경영마케팅 강석환 교수(고양시족구협회 대외협력부회장)는 전통종목인 족구를 소재로한 흥미로운 서적이 출간되어 스포츠소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밝히며 반가운 내색을 아끼지 않았다. 
 
아무래도 평소에 민족종목인 족구의 저변확대에 많은 관심이 있다보니 전통구기종목을 근간으로 나온 컨텐츠이다보니 족구활성화 및 저변화에 영향이 끼칠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이다. 
 
책 출간은 때마침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마무리 되는 화제의 시점과 겹치게 되었다. 
 
전 세계인의 축제라는 명분으로 열리는 거대한 스포츠 이벤트였지만 이제는 그 의미가 서서히 쇠퇴해 가고 있음을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사람조차 알게 된 이번 올림픽이었다. 그 중심에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자리잡고 있었다. 
 
우연히도 그런 중국과 그들이 매수한 WOC(가칭 세계올림픽 위원회)의 음모를 다룬 소설, “대한민국 다 족구하라 그래!” (김덕수, 도서출판 북랩)가 출간되었다. 김치와 한복 등이 자신들의 것이라며 한국과 첨예한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이 이제는 스포츠에서도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한국 고유의 스포츠인 ‘족구’가 자신들이 종주국이라며 세계무대에 등장을 준비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족구’라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소재에 ‘스포츠 외교’(라고 쓰고 ‘전쟁’이라고 읽을 수밖에 없는)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얹었다.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이지만, 재미 뒷면에 숨겨진 “절대적인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이기는 자가 자신이 정의롭다고 말할 뿐이다.”라는 작가가 던진 한 마디가 울림을 만들어 낸다. 
 
대한민국 족구협회장인 주인공 기찬은 족구의 세계화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한다. 그의 꿈은 단 하나, 바로 족구가 WOC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가 되는 것이다.

각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전국 규모의 족구대회가 열리며 족구의 세계화를 위해 한 발 내디뎠다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WOC에 자금을 대며 족구의 종주국임을 자처하는 중국의 공작에 휘말려 그의 꿈과 희망은 산산이 부서지고 마는데…

한민족 스포츠, ‘족구’의 세계화를 둘러싼 세계적인 음모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 자리잡은 한-중 스포츠 전쟁의 서막이 오르며 우리 민족의 스포츠, 족구의 정체성과 얼을 사수하기 위한 기찬과 조력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분투가 그려진다. 
 
작가는 중국이 왜 ‘문화’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어떤 식으로 빼앗으려 하는지 그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또한 각각의 입장과 사연을 가지고 관계를 맺는,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등장인물들을 통해 스토리에 힘을 불어넣는다.

마지막까지 거듭되는 반전에 과연 주인공이 족구 종주국의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지 조마조마하기도 하다. 곳곳에 등장하는 족구 경기 모습을 묘사한 장면을 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다. 
 
강석환 KBS스포츠종합예술부 교수는 영,유아를 위한 새로운 규칙제정 시기와 맞물려 국민스포츠로 발돋움하는 족구의 세계화라는 새로운 면을 부각시키며 스포츠 전반에 걸친 전세계의 이해관계를 깊이 있게 표현한 재미와 가치를 전달하는 굉장한 소설로 평가하고 싶다며, 족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스포츠를 포함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지키며 발전시키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본 소설을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중국이 김치, 한복 등을 자기네 고유문화라고 우기는 것에 짜증 혹은 분노를 느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며 시원한 사이다 한 잔과 함께 “대한민국 다 족구하라 그래!”의 속편을 기대해 보는 것도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 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저자 김덕수는, 1969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전자공학과(87학번)를 졸업하고 삼성그룹(공채 34기)의 (주)삼성전기 해외마케팅 부서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무역업을 하며 전 세계 30여 개국 이상을 누비고 다니며 틈틈이 써 놓았던 소설 ‘독도... 숨겨진 비밀’이 2014년 인터파크 도서가 주관한 ‘제1회 K-오서 어워즈’ 드라마소설 부문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집필활동을 시작하여 소설 ‘망혼’, ‘비밀전쟁’, ‘열도침몰’ 등을 발표하였고 지금도 한국과 라오스를 오가며 개인사업과 함께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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