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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홍산 문화(紅山文化)의 옥제품(玉製品)을 보고

엠디저널 | 기사입력 2014/02/03 [10:23]

[Gallery] 홍산 문화(紅山文化)의 옥제품(玉製品)을 보고

엠디저널 | 입력 : 2014/02/03 [10:23]

고홍산 문화권이라면 중국 북경에서 보면 동북쪽의 만주 요동반도의 적봉(赤峰)을 중심으로 내몽고 자치주 동북 지역과 동북삼성의 요령성과 길림성, 흑룡강 성의 만주 일대를 말하고 중국의 한족(漢族)의 중원(中原)문화권과 다른 몽골리언 계통의 민족이 살았던 곳이다.

그들이 항상 폄하하고 무시했던 東夷族(동쪽 오랑캐)의 신석기시대 문화권이다. 허나 중국의 고고학자들이 근자에 와서 동북공정의 기치 아래 그 지방에서 출토되는 매장문화의 유물을 보고 중원문화권의 용산문화나 양서문화의 유물보다 1,000여년의 앞선 선진문화의 다양한 유물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고 홍산 문화의 옥 예술은 조형면에서도 중국 고대예술하고는 이질적인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옥 생산지는 예나 지금이나 요령성 수암현에서 나오는 옥으로 요동반도 남단 동북쪽 단동(丹東)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의 옥 생산지다. 옥은 신석기시대 당시 사회에서는 신성시하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돼 무기나 장신구, 옥종(玉琮), 옥벽(玉壁) 또는 제기(祭器)나 예기(禮器)로 많이 사용됐다.

5,000년~7,000년 전의 적석총에서 발견되는 옥 제품 들을 보면 그 시대에 만들어졌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해 그 놀라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금속기도 없는 당시 단단한 옥을 어떻게 가공했는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소비해 만들었는지를 상상하기조차 불가사의한 작품들이다.

홍산 문화의 옥기는 권력자들을 매장했던 적석묘나 석관묘에서 출토되고 있으며 주로 시체 위에 숭배했던 옥저용(猪龍)이나 옥조(玉鳥) 옥 태양신(太陽神)과 옥 거북 등을 보게 된다. 옥저용은 돼지의 얼굴을 한 용과 합성해 만들어 숭배했고 옥조는 인간이 날수 없는 것에 비해 새는 하늘을 날아 우리 인간의 영혼을 하늘나라로 연결해 주는 중간 전달자로 생각돼 신성한 것이며, 거북은 장수를 의미한다고 하여 당시의 사람들은 이 모든 옥을 형상화한 것 들을 숭배하고 있었다.

이런 유물의 발견으로 중국 역사가들은 다시 새로 역사를 쓰게 되고 그렇게 폄하했던 홍산 문화를 자기들 최우선 순위의 최고 문화유적으로 올려놓고 자랑하고 있다. 허나 그들은 한족 문화는 아니다. 우리 혈통의 몽골로이드의 문화임에는 부정 할 수 없는 것이다.

지금도 그 지방에서는 도시를 제외하고는 한족 관현의 힘이 못 미치고 한족은 도시에서만 살뿐 지방이나 시골에서는 한족은 거의 없다고 한다. 중국 여행 시에도 중국 중심부는 제외하고 변두리 성들은 이민족들의 세상이고 한족은 왕따가 되어 도시에나 살고 있는 것을 필자도 여행 시 많은 경험으로 보고 알고 있다. 그곳은 한족과 역사도 언어도 풍습도 다르다,

마치 우리와 중국이 다르듯이 그렇다. 윈난 성(雲南省)도 소수민족의 땅이요, 티베트도 같다. 신강성에는 위구르 족이, 광시성이나 칭하이성은 한족이 아니라 소수민족들의 나라였고 역사와 문화 풍속도 다르다. 홍산 문화 유적이 나오는 곳도 몽고족의 땅이며 지금도 한족의 힘이 닿지 않는 광활한 벌판의 오지이다.

우연한 기회에 귀중한 홍산 문화의 옥 제품을 접하게 되어 소개 하고자 한다. 근자에 와서는 서둘러 폄하했던 것을 덮고 우리 영토 내에 있는 모든 문화유산은 다 중국 것이며 홍산 문화권도 중국 것이며 오히려 홍산 문화권의 후예인 고조선과 우리 고구려도 당연히 중국의 변방국이며 자국의 일부라고 끌어안은 꼴을 보고 그들의 뻔뻔스러운 이론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근자에 와서 우리학자들도 반격에 나서 몇몇 저술을 통해 그들의 마각을 반논 하고 있으며 그들 학자들의 저술을 읽고 한층 고무되는 바이다. 특히 이덕길, 김병기 씨가 저술한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라는 글속에 우리의 과거의 단군역사가 명확히 만주대륙에 존재하고 있었으며 매장 문화나 고인돌의 분포라든지 비파형 동검 의 출토라든지 또는 3,000년 전 만주일대에서 출토되는 적토기와 우리 원삼국시대의 회토기와 형태나 소성방법이 그대로 같다는 것이다.

아쉬운 것은 지금부터라도 우리 국내학자들의 활발한 연구와 발표 논문이 나오기를 염원한다. 어쩌다 한족에게 밀려 대륙을 빼앗기고 한반도로 밀려나와 현재에 이르렀는지 통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일제시대 식민사관의 기본 틀에서 일본학자들 아래서 배운 우리 역사학자들의 맥이 아직도 학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일부 진보학자들의 목매인 소리를 경청해야한다.

우리 후세들에게 우리 조상이 광활한 만주벌판의 주인이었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찬란한 신석기시대의 홍산 유물들을 보고 우리 먼 조상들의 발자취를 그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는 긍지를 가지고 언젠가는 기필코 우리 조상의 땅을 되찾는 날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이글을 닫는다.

본 원고는 필자의 집필 시기와 게재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글, 사진 / 최단 박사 : 최단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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