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21년 치매환자 대상 쉼터 프로그램 ‘기억교실’을 4월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억교실’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환자이면서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인지지원 등급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인지자극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며 치매증상 악화 방지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운영 프로그램은 △기본 건강관리(투약관리, 혈압·혈당·영양상태 체크) △인지자극 프로그램(현실인식훈련, 인지훈련치료, 회상치료, 인지자극치료) △정서지원 프로그램(웃음치료, 원예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운동치료, 텃밭 가꾸기) 등으로 주 5회, 1일 3시간(13시~16시)에 걸쳐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방지를 위해 개인보호구(마스크,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발열 및 호흡기증상 체크, 손 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과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신체적, 접근성 등 여건으로 내소가 어려운 치매 어르신을 위해서는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1:1 인지강화 프로그램 ‘가가호호 방문형 쉼터’를 운영한다. 방문형 쉼터는 치매안심센터의 작업치료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주 1회 가정을 방문해 총 15회기의 인지강화 워크북 학습, 만들기 및 교구 활동을 통한 소근육 자극활동, 노래에 맞춰 두뇌자극 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동헌 시장은 “경증 치매어르신들께서 시설에 가지 않고 보다 오랜 시간 자신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이웃,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기억강화 및 인지개선 노력이 중요하다”며 “고령인구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쉼터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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