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은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답동사거리에서 신포역까지 330m구간의 지하보도를 신설하여 동인천역에서 신포역까지 보행축을 연결하고 생활문화센터, 도서관, 관광지원시설 등을 배치해 계절과 관계없이 원도심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지하거점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창의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8작품(국내5작, 국외3작)이 참가했으며, 12월 29일~30일 이틀에 걸쳐 디자인, 경제성, 공공성, 실용성 등에 대해 기술심사와 종합심사가 진행된 끝에 당선작은 Hyunje joo_Baukunst(독일)사가 제출한 <답동:바다로 통하는 공원이 펼쳐진 마을>로 선정됐다. 지하보행로를 따라 형성되는 도서관은 폴딩도어를 통해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며, 터널 안으로 길게 펼쳐지는 아치는 공기층을 형성하고 자연광의 유입을 유도해 친환경적인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송하엽교수는 “당선작은 상부차로를 축소하고 선형공원을 제시하며 지하보도와 입체적인 연결을 제시하는 안이다. 지하에 자연광을 도입하며 균일하게 만든 아치구조 아래 길다란 책 서고를 만든 점이 인상적이며 실제 동선으로 사용되는 점도 시민친화적이다.”라고 총평했다. 당선자에게는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내년 2월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1년 하반기 착공,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1월 중 시상식 및 당선작 전시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여 시민과 비대면방식으로 공유할 예정이며, 관련정보는 1월 4일에 개통될 「인천e한눈에」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종선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독창적이고 지역 여건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작품이 선정됐다.”며, “설계의도가 잘 구현되어 원도심 지하공간의 새로운 모델로써 많은 시민이 찾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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