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흰지팡이의 날’과 ‘제88주년 점자의 날’을 기념한 시각장애인 복지대회가 오는 11월 11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다.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에 애쓴 공로자 11명에 대한 시장 표창과 장학금 전달, 행운권 추첨, 기념식 행사가 진행된다. 표창장을 받는 사람 가운데 유경수(67 ·여수동)씨 등 3명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재활 자립한 모범 장애인이다. 전국 최초로 제작된 점자 표창패를 받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 등록된 장애인 3만5,669명 가운데 3,798명이 시각장애인”이라면서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와 평등 실현을 위해 성남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겠다”고 말했다. 흰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세계맹인연합회가 1980년 제정한 날이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는 활동보조기구이며,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한다. 점자의 날은 제생원 맹아부(현 서울맹학교) 초대 교사인 송암 박두성 선생이 ‘훈맹정음’이란 이름으로 한국어 표준 점자를 발표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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