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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사회적 거리두기’ 수첩 제작으로 노인복지시설 집단감염 예방 위해 발 벗고 나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2만5천여 명에 배부, 위급상황 발생 시, 수첩 확인으로 자가 격리 등 신속한 조치 가능

박병준 기자 | 기사입력 2020/03/25 [10:20]

고양시, ‘사회적 거리두기’ 수첩 제작으로 노인복지시설 집단감염 예방 위해 발 벗고 나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2만5천여 명에 배부, 위급상황 발생 시, 수첩 확인으로 자가 격리 등 신속한 조치 가능
박병준 기자 | 입력 : 2020/03/25 [10:20]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2만5천여 명에 배부, 위급상황 발생 시, 수첩 확인으로 자가 격리 등 신속한 조치 가능
우리도 잠시 멈춰봐요 !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감염병 취약시설인 노인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나의 참여일지 수첩’2만 5천부를 제작해 배부했다고 밝혔다.

 

최근 타 시도 노인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되자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수첩(메모장)을 제작해 요양시설 종사자 및 사회복무요원, 독거노인돌봄 생활지원사 등 2만 5천 명에게 배부하고 스스로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수첩에는 ‘남을 위한 배려! 나를 위한 예방! 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메시지와 실천수칙이 포함돼 있고, 나의 하루를 메모할 수 있는 ‘나의 실천일지’ 란은 하루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매일 기록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는 감염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역학 조사 전에 메모장 확인만으로도 자가 격리 등 신속한 조치가 가능토록 한 것이며, 무엇보다도 집단시설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집단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 A요양시설 운영자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매일같이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의 발열 체크를 하며 일일보고는 하고 있지만, 좀 더 촘촘한 예방을 위해서 수첩 기록은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수첩 배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양시 관계자 또한 “기록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자율적으로 동참해 집단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에는 전국 최다 562개소 노인요양시설이 운영 중에 있으며, 시는 노인요양시설과 유사 시 대응할 수 있는 보고 핫라인을 구축해 모니터링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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