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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보다 더 무서운 말--포기

임칠호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0/03/16 [11:33]

호랑이 보다 더 무서운 말--포기

임칠호 논설위원 | 입력 : 2020/03/16 [11:33]


사람은 의사(意思 thought)의 대부분을 언어 즉 말로 표현한다.
 

그러므로 말에는 생각이 담겨 있기에 한 시대를 살아 가고 있는 사람과 사회의 모든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쉬지 않고 표현되는 말 중에 <가장 무서운 말> 하나를 찿아 보았다.
 

그것은 포기 抛棄 give up 라고 생각한다.
 

우선 하나밖에 없는 생명의 포기 즉 자살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느 어두운 시공(時空)에서는 이 무섭고 끔찍한 일이 진행 되고 있다.
 

수년간 통계에 의하면 40분에 한명 꼴이다.
 

2시간에 3명이니 하루에 36명 ,1년이면 13,140명이다.
 

OECD국가 자살률 1위라는 불 명예스러운 말도 있고 자살 행위가 자주 발생하는 시설에 접근 금지 표시판을 세워 놓았다고도 한다.
 

다음으로 결혼생활의 포기는 이혼이라는 말로 포장되어 파괴된 가정이 양산 되고 있다.
 

자식이 부모를 포기하는 건수가 복지라는 이름으로 위장되어 국민의 혈세로 관리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민족성은 <포기>를 거부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조선말 왕조의 무능으로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는 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독립운동으로 36년만에 독립을 이뤄냈다.
 

안중근 의사의 이등박문 저격,16세 소녀 유관순의 만세운동 ,윤봉길 의사의 상해 홍구공원 폭탄 투척, 이승만 박사의 美프린스턴 대학 논문 '日本의 속셈 japan inside out, 등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조선의 힘이었다.
 

1950.6.25새벽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 되였으나 한국을 도와야겠다는 U.N 의 신속한 결정으로 16개국 참전과 63개국의 의료 및 구호물자 지원 및 맥아더장군의 9.28 수복으로 서울 하늘에 태극기를 다시 게양 하였다.
 

나라를 결코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지금 우한 폐렴 극심 지역인 대구는 꼭 지켜내야 한다.
 

대구는 6.25전쟁에서도 끝까지 지켜낸 지역이다.
 

즉 6.25~9.28 수복 시까지 93일간을 버틴 지역이다.
 

포기하지 않은 지역이다.
 

성경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if we do not give up)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라는 말이 있다.
 

일제와 북한의 침략도 포기하지 않음으로 이겨낸 우리민족, 금번 우한 폐렴도 이겨낼 줄 믿는다.
 

오늘도 안양시민들의 행진에 청신호가 켜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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