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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톤 쓰레기더미에서 사는 남자

신선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2/26 [09:13]

100톤 쓰레기더미에서 사는 남자

신선주 기자 | 입력 : 2020/02/26 [09:13]

100톤 쓰레기더미에서 사는 남자
100톤이 넘는 쓰레기 더미를 쌓아두고 강아지 한 마리와 외롭게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있어 주무관청과 이웃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4일 만안구청과 안양7동, 안양시환경사업소자원순환과, 미화원, 경찰관, 소방관 등 40여명은 안양7동 전파로 인근에 위치한 기초생활수급자 A씨가 집앞 골목에 가득 쌓아둔 쓰레기를 청소했다.

A씨가 쌓아둔 쓰레기는 수년동안 수집해온 것으로 30톤 차량 3대 분량이며, 집 앞 골목뿐 아니라 집안과 주방에도 옷, 책, 프라스틱 등 재활용품과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40여명은 5시간 가량 쓰레기 제거와 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을 진두지휘한 김광택 만안구청장은 “악취와 질병전파위험이 있는 골목 쓰레기들을 관계직원들과 주민들이 합심해서 깨끗이 정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만안구와 일선 주민센터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100톤 쓰레기더미에서 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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