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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퇴치연구소, '마약류 정책의 미래방향, 비전' 제5회 심포지엄 개최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7/11/24 [17:06]

마약퇴치연구소, '마약류 정책의 미래방향, 비전' 제5회 심포지엄 개최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7/11/24 [17:06]

좌로부터 이경희 이사장, 김성진 부이사관, 김형춘교수, 이범진 연구소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이경희) 부설 마약퇴치연구소(소장 이범진)는 11월 23일 당산동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마약류 정책의 미래방향, 비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제5회 한국마약퇴치학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김형춘 교수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성진 부이사관에게 학술대상을 시상했다. 

마약퇴치학술대상 수상자 특별강연으로 김형춘 교수는     ‘Significance of proinflammatory genes in methamphetamine- induced psychoneurotoxicity(메스암페타민의 정신신경독성효과에 대한 염증유발 유전자의 중요성)란 주제로, 김성진 부이사관은 ’마약퇴치, 불법마약류 근절에 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정재훈 삼육대 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마약류사범에 대한 치료적 접근과 시행방안(박진실 변호사, 법률사무소 진실) △나의 과거와 오늘, 미래(신종목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팀장) △마약류 예방교육의 현황과 개선방안(송연화 경희약대 겸임교수) △Deep Web을 이용한 마약거래의 위험성(최혁재, 경희의료원 약제본부 팀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마약퇴치연구소 이범진 소장은 개회 인사말을 통해 “최근 태국의 마약사범 급감 사례와 같이 치료재활과 사회복귀정책에 중심을 두는 방식으로 국가 마약정책의 방향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식약처와 함께 함성마약 기준을 명확히 하고 치료재활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연구소로 발전시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경희 이사장은 환영사로 “공급차단 중심으로부터 수요감축 중심으로 마약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심포지엄이 예방활동, 재활교육, 법규 및 제도 등을 검토하고 마약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약사직능의 사회적 역할과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그동안 마퇴본부와 함께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마퇴본부와 적극 협력하여 국민건강을 수호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희 마퇴본부 명예이사장은 “이범진 마약퇴치연구소장을 비롯한 마약퇴치운동 참여자들 모두는 스스로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며 노고를 치하하고 마약퇴치운동에 보다 많은 정부의 예산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허근 전 식약청장이 총평으로 마무리 했으며 전수미 변호사(연세대 통일연구원)가 학술대상과 심포지엄 사회를 각각 맡아 진행했다.

한편 이날 내빈으로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문 희 마퇴본부 명예이사장,  허 근 전 식약청장, 국회지구촌보건복지재단 이광섭 이사장, 한국첨단산업교류협회 김성수 회장과 김종환 서울지부장을 비롯한 지부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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