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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비리공화국은 무너져야 한다. [1보]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7/11/06 [08:58]

그들만의 비리공화국은 무너져야 한다. [1보]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7/11/06 [08:58]
고발하지 않는 사회, 안양시가 하지 않으면 안양신문이 하겠다.
아무래도 인문학도시 안양시가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지난 여름부터 유난히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안양문화예술재단 사태가 막바지를 치닫고 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대한민국 국정농단 사태 보다도 심각하다고 말할 수 있다.

지난 7월 A대표가 안양문화예술재단에 출근하기가 무섭게 시작된 몇몇 직원들과의 마찰이 시작을 알리나 싶더니 급기야 수 십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단체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노조가 대표이사의 퇴진운동을 전개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대표이사의 전횡과 만행이었다. 이에 더하여 최근에는 성희롱과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대목을 추가했다.

10월 26일 안양문화예술재단 노동조합은 "7월 취임한 A 대표는 취임 3개월여 만에 기준과 원칙 없는 대규모 조직개편과 함께 보복적인 인사발령을 단행하는 조직농단과 함께 기존 상급직원을 배제하고 직원 모두가 인지한 예고된 사람을 신규 채용하는 인사만행을 저질렀다"며 "A 대표는 조직농단과 인사만행에도 모자라 최근 여직원에게 성희롱에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아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돼 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파렴치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번에도 동일한 방식이 재현됐다.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B여직원은 우호적인 언론사 몇곳에만 제보 및 자료를 보내고 그 우호적인 언론사들은 역시 A대표를 성희롱과 관련한 기사로 보도 했다.

그러나 몇 개월 전부터 안양박물관의 부실시공에 대한 내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보고서가 안양시 감사실로 전달되어 안양시의 엄중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즈음이다.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다. 모든 것이 의문 투성이다. 
▲1. 왜. A대표의 임명장에 잉크도 아직 안말랐는데 왜이리도 이들은 A대표를 내쫒기 위해 죽기 살기로 달려들고 있을까? 
▲2. 왜 몇몇 언론사들은 몇몇 직원들과 노조에 동조하여 A대표를 내쫒기 위한 작업을 적극적으로 보도지원하고 있을까 
▲3. 왜 그 몇몇 언론사들 중에 안양문화예술재단에 직원으로 몸담았던 때가 있던 언론인 몇명은 신의를 저버렸다는 비난을 감수하며 안양문화예술재단과 A대표를 비난하는 보도기사로 공격에 혈안이 되어 있을까 
▲4. 왜 그 언론사들은 안양박물관 부실시공과 관련한 보도기사는 일절 한 줄도 보도하지 않는 것일까 
▲5. 왜 B여직원은 A대표와 C본부장과의 대화를 무모하리만큼 의도적이고 비밀스럽게 녹음을 하여 권익위에 고발을 했을까 
▲6. 과연 B여직원의 녹음행위가 개인적인 행위였을까  아니면 누군가와 계획적으로 공모한 불법적 행위 였을까 
▲7. 왜 건설 입찰을 전문으로 하는 K건설은 부정부실시공 적발시 3년간 국가입찰이 제한되어 회사가 문을 닫을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하고 안양박물관의 부실공사를 단행했을까 
▲8. K건설 회사가 이번 안양박물관 공사하고만 관계가 있을까 
▲9. 왜 공사감독을 지휘한 D직원은 공사가 마무리 돼지 않았음에도 허위공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비용을 지불케 할 수 있는 결제를 부서장에게 수차례 종용했을까?  
▲10. 3년 마다 시민혈세 30억이 넘는 돈이 투입되는 APAP 와의 관련성은 없을까 
▲11. 2017년 1월경, 안양시 감사가 시작되자 APAP 단장이 사표를 내고 퇴사를 했고, 남아있는 직원들은 회계처리상의 많은 하자로 인하여 징계들을 받을 정도로 내홍이 많았는데, 뭔가 숨겨진, 감추려고 하는 비리는 없는 것일까 
▲12. 가장 적극적으로 A대표의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E직원이 안양박물관 총책임자로 있던 시절에 시작한 부실공사이며, 그 다음으로 적극적인 퇴진운동을 함께 벌이고 있는 F직원의 처조카 D직원이 공사감독을 하고 허위공사보고서를 작성하여 결제를 종용한 사실들을 유추해 본다면, 더 큰 비리들은 없을까 
▲13. 이들에게 호의적인 보도기사 일색인 몇몇 언론사들은 그러한 부실시공과 허위공사보고서라는 범죄행위를 알고 있었는지 
▲14. 더 나아가 그 언론사들이 부정한, 불법적인 것을 받은것은 아닐까 
▲15. 더 나아가서 안양박물관 부실시공 이외에 3년 마다 30억원 이상의 금액을 마음껏 주무를 수 있는 APAP에서의 부정함과 언론들의 불법공모 및 유착은 없었는지 
▲16. A대표를 내쫒기 위한 그들의 주장이 어마어마한 비리를 숨기기 위해 내세운 하나의 허구는 아닌지 
▲17. 지금도 시장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거칠게 트인 손을 비벼가며 돈 천원이라도 더 벌어보겠다고 애쓰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안양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도둑질 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안양문화예술재단은 크게 세곳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안양만안 아트센터와 평촌 아트홀, 그리고 안양예술공원내에 위치한 안양박물관과 파빌리온이 그러하다.  지난 8년간 안양예술공원 내 재단 기관 두 곳은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철옹성이었다.  그 철옹성, 공화국이 A대표에 의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 철옹성 중의 한곳인 안양박물관에서 대형 비리사건이라 할 수 있는 부실공사가 발생한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1억5천의 공사비로 보이지만 캐면 캘수록 고구마 뿌리에 고구마가 주렁주렁 매달려 나오듯이 뭔가 마구마구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A대표는 결코 혁신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인적쇄신은 물론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 구상하고 있는 사업들 또한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 부정부패 덩어리 APAP 는 모든 것을 걸고 혁파해 줬으면 좋겠다. 비엔날레 APAP를 통해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속으로 융화되는 그런 문화예술 창달을 꼭 이뤄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혁신을 중단, 과거로 회귀한다면, 안양시민들과 안양신문의 문화예술재단 폐쇄 혹은 민영화 운동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안양시는 시의 운명을 걸고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어 안양시민들께 고하고 관련된 비리 연루자들도 엄중한 사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안양시의 고발 및 형사고소 조치가 없을 경우, 안양시민의 커다란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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