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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아이와 함께 하는 1박2일’직원들 만족도 높아

자녀와 교감하는 가족친화 프로그램 큰 호응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9/14 [15:34]

용인시, ‘아이와 함께 하는 1박2일’직원들 만족도 높아

자녀와 교감하는 가족친화 프로그램 큰 호응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7/09/14 [15:34]


[용인=김용환 기자] 용인시가 6세~초등학생 자녀들 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와 함께 자연에서 즐기면서 교감을 하도록 하는‘아이와 함께하는 1박2일’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태교도시를 지향하는 시가 평소에 아이들과 놀아주기 힘든 직원들에게 1박2일 동안 자녀와 함께 체험하면서 가족친화를 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에 처음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까진 한해 2회 40명만 혜택을 줬으나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호응도 커 올해에는 지난 7일~15일까지 3차례에 걸쳐 60명까지 확대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맨손으로 다슬기를 잡고 족대로 민물고기도 잡으며 즐기다 바비큐 파티를 겸한 캠프파이어를 즐긴다. 또래들과 대나무 뗏목을 타는가하면 맨손으로 송어도 잡아보고, 고구마를 캐다가 떡메로 친 맛있는 떡을 나누며 정을 쌓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은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는 것은 물론이고, “엄마 아빠 회사가 최고!”라는 아이들의 말에 직장에 대한 자긍심까지 갖게 됐다며 입을 모았다.
 

시는 평소 격무로 자녀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했던 직원들을 우선 선발했고, 각 기는 아이들 기준 비슷한 나이별로 나눠 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시민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최고의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적은 예산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이 아이들 정서 순화에 도움을 주고 직원 만족도가 큰 만큼 내년엔 14세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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