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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하다 ‘사람살기 좋은 평택시 만들기’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9/05 [14:25]

평택시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하다 ‘사람살기 좋은 평택시 만들기’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7/09/05 [14:25]


[평택=김용환 기자]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지난 4일 평택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사람살기   좋은 평택시 조성을 위해 공장, 축사,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기업대표 및 관련단체, 시민, 언론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취와의 전쟁을 대대적으로 선포하고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평택축산업협동조합, 쌍용자동차(주) 등 13개 단체, 기업과 악취자율저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악취와의 전쟁 선포는 세교산단 내 아스콘, 주물사 등 공장악취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도시이미지를 흐리게 하는 축사악취, 신시가지내의 음식점, 하수맨홀, 소하천 등 생활악취와 개발과정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악취문제 해소를 위하여 그 간 끊임없는 노력을 했으나 시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개선이 더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최종 판단하고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악취문제의 뿌리를 뽑겠다는 공재광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시에 따르면 7월 기준 현재 악취민원건수가 212건으로 전년대비 48% 증가 했으며 올해 발생한 악취 민원은 공장 53.8%, 축사 41.5%, 기타 4.7%순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과, 축수산과, 기업정책과 등 15개부서 관계자로 구성된 TF 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악취유발업종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가축사육제한조례개정 및 폐기물처리업, 악취유발공장 입주제한 등 심사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중이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와 학교가 입주예정지역 인접에 위치한 세교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악취배출허용기준을 1000배에서 500배로 적용받게 된다.
 

시는 시민의 생존권과 쾌적한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해오던 배출원 중심의 악취관리를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관리한다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여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기로 했으며, 매년 5월~10월까지 악취 특별관리 기간으로 설정하여 악취기동단속반을 운영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폐수 등 무단배출행위에 대하여는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악취유발업체와의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시정방향을 설명하여 시설투자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낼 계획임을 밝혔다.
 

또 악취저감효과가 큰 도시숲 조성사업을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해 현재 309만805㎡(236곳)인 숲면적을 869만9512㎡(426곳)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악취 저감을 위하여 악취방지시설 개선비용 지원을 확대하고 악취방지를 위한 시설운영기술을 전문가와 무상컨설팅하는 등 행정적, 기술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 환경과는 “민관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지역별 민간자율순찰반을 구성해 운영하여 악취발생업체에 대한 자발적 저감 노력을 유도할 방침이라며, 올해를 악취 없는 사람살기 좋은 평택시 만들기 원년으로 삼고 신 성장 경제신도시로서 깨끗한 환경을 시민모두가 누릴 수 있는 명품도시조성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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