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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와 러시아 이르쿠츠크 청소년, 바이칼호수에서‘음악’으로 소통하다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8/01 [10:23]

광명시와 러시아 이르쿠츠크 청소년, 바이칼호수에서‘음악’으로 소통하다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7/08/01 [10:23]

[광명=김용환 기자] 광명시가 주최하고 광명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행사가 7월24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 알혼섬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광명시 청소년 20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류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음악예술학교 청소년들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번에 참여한 광명시 청소년들과 러시아 청소년들은 지난 3월25일 ‘찾아가는 음악회’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행사에 참여한 광명시 청소년들은 알혼섬 마을 청소년들과 함께 서로의 전통놀이를 공유하고 마을을 둘러보며 다른 환경 속에서 공통점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특히 이들은 알혼섬 전통 민족과 몽골 브리야트 민족 등이 참여한 ‘바이칼호수 작은 음악회’에서 사물놀이, 태권무, 클래식 악기, 전통탈춤 등을 펼치며 재능과 끼를 선보였다.
 
이번 국제문화교류에 참여한 김사강(중3) 학생은 “준비한 사물놀이를 외국인들이 좋아할까 고민했는데 무대가 시작되고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했다”며 “러시아 친구들과 함께 전통문화 의상을 입고 공연한 것은 인생에서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지원(중1) 학생은 “러시아 전통놀이를 할 때 서로의 손을 맞잡고 함께 웃었던 기억이 너무 좋았다. 우리는 모두 즐거웠고 언어는 중요하지 않았다”며 “함께 공연하며 서로의 문화를 더 가까이 느꼈고, 진지하게 공연하던 모습들이 너무 멋있었다. 정말 한편의 영화 같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광명시 청소년들이 러시아의 다양한 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고 언어를 뛰어넘어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경험은 이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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