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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걸리기 쉬운 질병들

이영조 국장 | 기사입력 2017/07/26 [09:05]

여름철 걸리기 쉬운 질병들

이영조 국장 | 입력 : 2017/07/26 [09:05]

이진영 원장(가정의학과)7월이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미 6월에 열사병지수가 '매우 위험을 기록하면서 전국 대부분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폭염으로 기력이 쇠하거나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에는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 등 고단백 영양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각별한 주의와 대책이 필요합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밤잠을 설치면서 신체 리듬이 깨지게 되고, 피로를 풀지 못해 기력저하, 무기력증, 각종 감염질환, 온열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기에 여름철 자녀들이 걸리기 쉬운 질병과 대책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과로하지 않도록 하고, 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청결에 힘써야 겠습니다.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냉방병 
  가장 흔한 증상은 여름 감기와 같은 두통, 무기력, 몸살, 재채기, 콧물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 및 복통, 설사 등의 위장 증상 입니다. 냉방병의 주요 원인으로는지나친 냉방으로 인한 심한 실내외의 온도차를 들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큰 온도 차이에 노출되게 되면 인체의 자율신경 기능이 부조화 되어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냉방병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냉방환경 개선입니다. 우선 실내외 온도차를  5~6도 이내로 하고 찬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얇은 긴 소매의 옷을 준비해 체온을 조절하도록 하며, 에어컨은 1시간 마다 환기하고, 공기를 순환시켜서 실내 공기의 질과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종 세균의 서식처인 에어컨 내부에 쌓인 먼지는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에 청결 유지가 중요한데, 적어도 2주에 한번 씩 필터도 청소하고 교체해 주는게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더운 한낮을 피해 바깥 공기를 쐬고, 가벼운 산책이나,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을 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2. 열대야에 견디려면
  열대야 현상은 낮 동안에 태양열로 달구어진 지면의 열이 밤중에 복사현상으로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한 밤에도 기온이 떨이지지 않을 때를 말하는데 보통 아침 최저 기온이 섭씨 25도를 넘는 경우를 말합니다. 

밤이 깊어가지만 기온이 좀처럼 크게 내려가지 않고 있는 요즘 특히 열대야가 지속되는 밤에는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열기가 더해져 집안 온도가 30도 까지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열대야가 찾아오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되는데, 이유는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약간 떨어져야 편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데 주변 온도가 높을 경우 체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몸이 이완되지 못하고 각성 상태로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폭염으로 열대야가 지속될 경우 수면 부족은 피로를 누적시켜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TV나 스마트 폰을 오래 보는 것은 피해야 하며, 수면 1~2시간 전에 미온수로 샤워하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자고 일어나는 시각은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며, 너무 덥다고 저녁 시간에 물이나 음료를 많이 먹으면 수면 중 소변 때문에 잠을 깨기 쉬우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일사병,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열사병,열탈진,일사병 등은 대표적인 여름철 온열질환으로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으며, 특히 영유아나, 노인,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여 쉽게 탈수에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온에서 적절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거나 땀을 많이 흘려 탈수와 피부혈관확장으로 발생하는 열탈진과 일사병은 경련이나 의식장애는 나타나지 않지만 피로,어지럼증,구토,발한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의심 증상시 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게 좋습니다.

반면에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 신체가 체온조절중추 능력을 상실해 비정상적으로 몸의 온도가 상승하는 증상을 일컬으며 열사병의 경우 의식이나 맥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면 발작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는 오래 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평소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오랜 시간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만약 장시간 더위에 노출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고, 모자나 양산 등을 이용해서 자외선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즉시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옮기며,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줍니다. 탈수가 심할 경우나 컨디션이 저하된 경우는 신속히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4. 무더운 날씨에 식중독 등 주의
  씨가 더워진 만큼 음식들도 상하는 빈도가 높아 식중독에 조심해야 합니다. 식중독은 식품의 섭취로 인해 인체에 침입한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에 의해 발생하며 크게 세균성, 바이러스성으로 그 감염 원인을 나누는 여름철 식중독은 주로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표적으로 포도상구균, 비브리오균, 보툴리누스균, 병원성대장균 등 다양한데, 이 같은 여름철 장염과 식중독은 대부분 발병되고 2-3일 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증세가 심각하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며,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식중독 예방이 70%나 된다고 합니다. 물은 끓여서 마시고, 음식도 충분히 익혀서 먹는게 좋습니다.  음식의 유통기한이나 보관방법을 철저히 지키는것도 필요합니다.

이외 요리시, 설거지시, 손을 씻거나 양치시 등에도 안전한 물, 소독된 물을 사용하고, 채소류 등 식재료는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도록 하며, 충분히 가열하여 먹어야 합니다.
 

5. 여름철 결막염
 
급성 유행성 각결막염은 여름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잠복기는 1주일 정도로, 전염성이 강해 눈에 닿으면 90%가량 발현한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눈곱이 많이 끼고, 충혈되는 것이 대표적 증상으로 어린이는 두통과 설사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은 '엔테로 바이러스'와 '콕사키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눈으로 오염돼 발생하며 잠복기는 1∼2일로 짧으며, 갑작스런 안구통 및 이물감 및 눈물이 나며 결막이 충혈·출혈하는 증상이 일주일 정도 지속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출혈성 결막염은 유행성 각결막염보다 염증이 덜하고 치유도 빨리 되는 편입니다. 여름철 눈병은 주로 물놀이를 통해 감염되지만 직접 접촉, 매개물에 의해서도 감염되기 때문에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눈병 예방은 철저한 위생 관리가 최선인데, 공공장소의 물건을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습니다.  눈꺼풀이나 눈썹의 이물질은 가급적 면봉을 이용해 제거하고 수건과 베게는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방법은 초기에는 얼음찜질로 부종 및 통증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눈꺼풀 염증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6. 일본외염 주의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6월 29일 발령된 가운데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자인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까지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모기에 물린 사람의 약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경우 환자 중 약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 방충망 설치와 예방접종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 긴 소매 · 긴 바지 · 모기기피제를 이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며, 모기는 땀으로 분비된 지방산과 젖산에 이끌려 날아들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취침전 반드시 샤워하도록 합니다.

 

7. 안양시민들께 한마디 
나래의원,한의원,치과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및 질환의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며, 환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생명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통해 빠른 진료와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겠습니다. 나래의료재단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행복과 기쁨이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래의료재단 : 031-42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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