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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12개 행정동 체제로 변화 준비

2019년 6월까지 분동 통해 행정동 1개 신설 추진, 도로․생활권 중심으로 행정동 경계 조정 등도 병행

황현식 기자 | 기사입력 2017/07/14 [10:30]

군포시, 12개 행정동 체제로 변화 준비

2019년 6월까지 분동 통해 행정동 1개 신설 추진, 도로․생활권 중심으로 행정동 경계 조정 등도 병행
황현식 기자 | 입력 : 2017/07/14 [10:30]
[군포=황현식 기자] 군포시가 가칭 ‘군포3동’을 신설해 12개 행정동 체제로 시정을 운영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2019년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인구 과밀지역인 군포2동의 일부(부곡지구 등)와 내년 중으로 주민 폭증이 예상되는 대야동 일부 구역을 47번 국도 등 도로를 경계 삼아 하나로 묶어 군포3동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시에 의하면 군포2동의 세대수는 5월 말 기준으로 1만4천319세대이며, 인구수는 5만6천613명이다. 군포시 전체 세대의 18.1%,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군포지역 동 평균 세대수(9천685세대)와 인구수(2만5천780명)와 비교하면 2배 정도 많은 과밀지역이어서 분동이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신설 군포3동에 편입 예정인 대야동 지역에는 송정공공주택지구가 포함되는데, 내년 이후 이주 및 신규 입주민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구역 조정이 적합하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한편 시는 도로 중심의 행정동 경계 조정, 대야동 명칭 변경도 이번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함께 시행한다.
 
먼저 행정동 경계 조정 사안은 3건이다. 군포1동 내 공단로 171 일대 7천583㎡와 흥안대로18번길 50 일대 8천974㎡는 금정동으로, 군포2동 내 군포로 221 일대 4만2천159㎡는 대야동으로, 대야동 내 번영로 252 일대 11만6천764㎡는 군포2동으로 각각 편입하는 안이 검토․추진 대상이다.
 
동 명칭 변경 대상 행정동은 대야동이다. 경기도 내의 시흥시에도 동일 이름의 행정동이 존재해 사람들에게 혼동을 주기 때문이다.
 
이익재 자치행정과장은 “시(市) 승격 이후 28년간 유지하던 행정구역을 시민 생활편의를 향상하려 개편하려 한다”며 “연구용역과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개편안을 마련했고, 앞으로 의회와 협의해 개편일정을 확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시는 8월까지 실태확인 및 기본계획 수립, 시의회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이후 2019년 6월까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행정구역 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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