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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이재명 시장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현장방문으로 자체 경제협력 물꼬 트겠다”

김미경 기자 | 기사입력 2017/07/07 [10:58]

성남시 이재명 시장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현장방문으로 자체 경제협력 물꼬 트겠다”

김미경 기자 | 입력 : 2017/07/07 [10:58]

[성남=김미경 기자]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 이재명 성남시장)는 7월 6일 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현장방문단을 조직하여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의 상황을 파악하고 성남시 산업체의 대북진출을 모색하기로 의결하였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성남산업진흥재단을 추진주체로, 재단 대표이사인 장병화위원을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산하 경제협력실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실무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하였다. 성남시는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위해 이미 ‘성남시 산업체의 대북교류 가능성과 효과’ 연구용역을 발주하였고 이를 토대로 중장기 경제협력 로드맵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남북관계가 경직되면서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치단체 단위의 남북교류사업이 지연되거나 장애가 존재”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 단위의 교류협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 단위의 교류사업도 의미”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당장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며 화해협력을 위한 착실한 준비를 강조하고 성남시의 대북 경제협력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성남시가 2016년부터 준비해온 ‘금강1894’ 뮤지컬의 평양공연 추진사업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남북대화 및 화해협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준비를 주문했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이번달 14일에 (사)통일맞이와 함께 통일부에 사전접촉신고를 제출하고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앞으로 ‘금강1894’의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을 제안한바 있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성남시의 전반적인 남북교류 추진전략을 논의하고 ‘금강1894’의 평양공연 추진, 경제협력 사업과 더불어 내년 상반기 개원 예정인 성남시 시립의료원을 중심으로 의료협력사업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이날 회의에 위원장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하여 부위원장인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최영애 한반도평화포럼 공동대표, 김연철 인제대 교수, 김영훈 전 철도노조 위원장,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여 ▲2017년 상반기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사업 보고, ▲2017년 하반기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사업계획 보고, ▲2018년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사업 계획 등에 관해 심의하고 의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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