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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곽상욱 시장 사회적경제 특강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시민들에게 보내는 시그널'

전성철 기자 | 기사입력 2017/05/17 [14:49]

오산시 곽상욱 시장 사회적경제 특강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시민들에게 보내는 시그널'

전성철 기자 | 입력 : 2017/05/17 [14:49]

사회적경제특강
[오산=전성철 기자] "반드시 필요한가  가치를 담고 있는가  생산자를 믿을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옥시 가습기 사건, 폭스바겐 연비조작 사건을 보면 글로벌 대기업 제품, 광고에 많이 노출된 제품이 좋은 제품이라는 근거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오산시 따복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참여한 곽상욱 오산시장이 이렇게 말하자 강연장을 찾은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곽 시장은 17일 오전 오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오산시 따복공동체 모임과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특강 주제는 ‘오산시 따복공동체가 가야할 방향 -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시민들에게 보내는 시그널-’이다.
 

  곽 시장은 특강을 통해 협동조합에 대한 외국사례와 오산시가 추진 중인 사회적경제 정책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곽 시장은 “2017년 오산시는 따복공동체 섹터에서 경기도 타시군의 모범이 되는 도시로 발전 했다” 라고 자평하고 “이런 자발적 시민모임을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것이 오산시가 중점적으로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곽 시장은 “이탈리아 볼로냐 및 스페인 몬드라곤은 협동조합 중심 도시로서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에 비해 풍요롭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동반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오산시 시민 모임이 따복공동체로서 뿌려진 씨를 돌밭에 뿌리지 않고 비옥한 농토에 뿌려지게 하기 위해 오늘 특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산시 사회적경제 기업의 수와 매출은 늘고 있으며 잔다리 마을공동체처럼 전국적으로 알려진 기업들이 등장했다”며 “이런 인간적 자본주의를 향한 노력들이 더 나은 대한민국과 오산시를 만드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특강은 오산시 따복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사업 모임에서 마련된 것으로, 오산시 사회적 경제 정책에 대하여 시의 수장인 곽시장의 사회적 경제에 대한 비전을 확인하고, 선포하는 의미가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하여 특강을 경청한 맘스 브릿지 모임의 안래교씨는 “경기도 따복공동체 공모사업에 올해 처음 참여했는데, 오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청·선정부터 사업 실행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 라고 하고 “오산시가 따복공동체 공모사업 실적이 좋은 이유는 인간적이고 적극적인 행정과 시장님의 관심 때문”이라고 말하고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2017년 따복 공동체 주민제안 1차 공모사업에서 총33건의 사업이 확정되어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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