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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해양환경관리공단 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

“지속 가능한 녹색해양생태계 보전에 선두 역할”

정태권 기자 | 기사입력 2017/04/13 [11:04]

안양대, 해양환경관리공단 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

“지속 가능한 녹색해양생태계 보전에 선두 역할”
정태권 기자 | 입력 : 2017/04/13 [11:04]

안양대 강화캠퍼스
[안양=정태권 기자] 안양대(총장 정창덕) 산학협력단이 “2017년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연안생태계조사”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약 1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안양대는 해양수산부가 지원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장만)이 주관하는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사업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는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의 현황 및 장·단기 변동 특성을 파악하여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 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해양 생태 환경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서, 전국의 대학 및 해양 환경전문 연구소 등 총 15개 기관과 100여 명의 전문 연구원이 참여하는 대규   모 연구과제이다.
 

지난 2006년 서해 북부해역 조사로 시작한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조사는 30-40여년의 역사를 가진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해양생태계조사 프로그램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세계적인 해양조사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해, 제주도 및 남해동부 해역을 대상으로 갯벌부터, 연안, 수중, 근해, 배타적경제수역(EEZ)까지 조사를 실시하여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의 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가 이루어졌고, 올해는 조사 정점만 121개, 조사 분석 항목이 중금속 및 저서생물 등을 포함하여 100개에 이르는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해양생태계조사를 할 계획이다.

특히 2017년은 우리나라 동서남해 및 제주도 해양생태계를 동시에 조사하는 원년으로서 오는 추계한국해양학회 특별 세션에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우리나라 해양생태계를 총 정리한 ‘해양생태백서’도 준비 중에 있다.
 

그 동안 우라나라 바다는 수산물을 채취하는 ‘어장’의 개념으로 접근하였으나 이제는 해양생태계에 기반한 체계적인 관리체제가 구축되었으며, 이와 같은 생태계 관리 체제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출범과 함께 시작되어 해양생태계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주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하게 될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 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과 연구팀은 학교 부설 ‘해양연구소’ 소속으로서,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해양 환경, 해양 무척추동물과 미생물의 분류 및 생태관련 조사연구를 수행한 여러 실적과 자료를 축적하고 있어서 해당 연구를 위한 가장 적합한 팀으로 평가받았다.
 

국립수산과학원 재직 당시 국가해양환경측정망 사업에 동참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박경수 연구총괄 책임교수(문리과학대학 학장)는 “이번 연구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국가이며 또한 아열대 특성을 가지는 제주 바다까지 다양한 해양생태계를 가진 우리나라 바다를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창의융합 강소대학’을 표방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안양대가 해양생태자원의 보고인 강화도에 소재한 제2 캠퍼스를 기반으로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가시화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컬(Glocal)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안양대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7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2차 현장평가대상대학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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