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및 부모 65명 대상 가정방문 미술심리치료 실시 [고양=박병준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우울과 정서불안을 겪고 있는 드림스타트 저소득 아동과 부모 65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미술심리치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드림스타트사업은 0세에서 만 12세 저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대상 아동들은 취약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우울과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는 학교 부적응과 왕따, 게임중독으로 이어지는 사례들이 많다. 이에 따라 고양시드림스타트는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나 악화될 위험이 높은 아동을 대상으로 3년 전부터 1:1 가정방문 미술심리치료를 진행해 왔다. 아동들은 이 수업을 통해 마음에 쌓인 감정과 상처들을 드러내고 치유를 받음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자아상을 갖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또한 아동이 병원이나 심리센터의 심리치료를 받으려면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만 시는 미술심리상담사 양성기관인 한국정보문화교육협회 및 마음풍경통합예술치유학회와의 협약을 통해 아동에게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정보문화교육협회는 드림스타트 우울 부모 15명에게도 가정방문 미술심리치료를 제공할 계획으로 우울과 대인기피로 가정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년째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한 상담사는 “아동들과 수업하다 보면 처음에 폭력적이고 거칠게 욕하는 아이도 있지만 그 아이 속에 그 만큼 큰 상처가 있기 때문임을 깨닫게 된다”며 “점점 수업하면서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얼굴이 밝아지는 것을 보면 내가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4일과 5일 양 기관과 협약식을 갖고 미술심리상담사 49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16일부터 아동과 부모에게 12회기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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