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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새내기 공무원들과 ‘삼계탕’ 오찬간담회

“정부 AI 부실 대책으로 토종닭·양계농가 피해 엄청나” 비판

김미경 기자 | 기사입력 2016/12/28 [15:24]

이재명 시장, 새내기 공무원들과 ‘삼계탕’ 오찬간담회

“정부 AI 부실 대책으로 토종닭·양계농가 피해 엄청나” 비판
김미경 기자 | 입력 : 2016/12/28 [15:24]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성남시 새내기 공무원들과 ‘삼계탕’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신규 임용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이날 낮 관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전국적으로 AI 확산이 심하고 닭 소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토종닭농가와 양계농가들이 정부의 부실한 대책으로 인해 받는 피해와 고통이 엄청나다. 기왕 식사하는 김에 메뉴를 닭으로 결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새내기 공무원들과 식사 후 환담을 나누며 공직생활에 대한 덕담과 조언을 건넸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올 11월7일부로 신규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30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까지 AI로 살처분 된 가금류는 2719만 마리로, 이 가운데 산란계(알 낳는 닭)는 전체 사육 규모 대비 29.1%가 도살 처분됐다.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도 절반이 살처분됐다.

성남시는 지난 16일부터 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AI 조기수습을 위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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