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공 등 근본적 대안 필요 호매실도서관은 천장 벽에 고정된 철 구조물이 벽에서 떨어지고, 천장에서 굉음이 수시로 발생해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문가들에게 정밀안전진단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천장 보수·보강이 시급하지만, 보강보다는 재시공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한 바 있다. 건설안전기술사, 건축사, 건축구조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긴급안전진단팀은 다시 한 번 도서관 내·외부를 면밀하게 조사·분석했고 천장 상부 철골 프레임 접합부와 주요 부재(部材)가 접한 부분이 온도 차로 인한 팽창·수축에 대응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판단했다. 진단팀은 “직사광을 받는 지붕 유리 부분에 환기창이 없어 온도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며 “반복되는 수축과 팽창으로 인한 충격과 진동으로 천장 유리가 파손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단팀은 또 “철 구조물을 모두 걷어내고 콘크리트 벽체에 철 구조물을 올려 재시공한 후 환기시설을 설치해 온도조절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재시공 방향을 제시했다. 당장 휴관할 정도로 위험 수준은 아니야 수원시는 안전진단팀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시공 주관사인 LH에 천장 구조물 전면 재시공을 요청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문제는 추호의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항구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매실택지지구 사업자인 LH는 호매실도서관을 건립해 2014년 수원시에 기부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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