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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감정노동자를 배려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6일 안양역 일대에서‘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만들기’캠페인 전개

강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16/12/07 [15:44]

안양시, 감정노동자를 배려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6일 안양역 일대에서‘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만들기’캠페인 전개
강광수 기자 | 입력 : 2016/12/07 [15:44]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회장 이필운 안양시장) 주관‘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만들기’캠페인이 6일 오후(16:30 ∼ 18:00) 안양역 일대에서 벌어졌다.  이날 캠페인에는 다소 쌀쌀해진 기온에도 시 관계공무원과 노사민정협의회 관계관, 지속발전가능협의회(상임회장 양숙정)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콜센터 상담후 인사하기’,‘계산할 때 카드나 현금 공손히 전달하기’,‘종업원에게 존칭어 쓰기’등의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 착용과 피켓을 든 채 역 주변일대를 행진했다.

 아울러 관련 유인물을 행인들에게 배부하면서 감정노동자에 대한 따뜻한 미소와 말 한마디가 그들에게는 힘이 될 수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감정노동자는 대형마트 계산대에서 일하는 근로자나 통신사 및 공공기관의 전화교환원이 대표적 케이스로 자신의 감정을 최대한 자제한 상태에서 불특정다수의 손님을 응대해야 하는 이들을 말한다.

 안양시와 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해부터 관내 소재한 대형마트와 백화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감정노동에 따른 교육을 실시해오면서 당사자는 물론 해당업체 관계관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만들기’공동협약을 체결해 캠페인 상·하반기 전개와 교육프로그램에 더욱 내실을 기함은 물론, 시 보건소를 연계해 감정노동자들의 일터를 찾아 건강을 체크하는‘찾아가는 감정노동자 건강지원사업’도 벌이는 중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감정노동자들도 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모두의 가족이라며, 그들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곧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2의 안양부흥을 앞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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