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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삼정동 소각장,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동’

삼정동 소각장의 새 이름 ‘부천아트벙커39’

박병준 기자 | 기사입력 2016/11/16 [11:31]

부천시 삼정동 소각장,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동’

삼정동 소각장의 새 이름 ‘부천아트벙커39’
박병준 기자 | 입력 : 2016/11/16 [11:31]


부천시가 지난 15일 가동이 중단된 삼정동 소각장을 융‧복합 문화예술 공간인 ‘부천아트벙커 39’로 재탄생하는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만수 시장을 비롯해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995년 준공된 삼정동 소각장은 2010년까지 쓰레기 소각장으로 운영되다가 시설이 폐지됐다. 그러던 중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폐산업시설을 문화재생사업 지원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 2년 간 시민토론회를 시작으로 24개의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금까지 8천8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거대한 기계 시설물과 쓰레기 벙커, 굴뚝 등 소각장으로의 장소로 기억되던 시설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사업 추진단장인 부천문화재단 손경년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우의정 총괄 건축가, 김광수 설계자 등의 협조를 얻어 사업을 추진했다.
 

삼정동 소각장 리모델링은 건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수·보강, 거대한 기계시설물 철거 후 중정 조성, 벙커 내 침출수 제거와 환기시설물 정비, 공간조성공사등이 앞으로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아트벙커39’로 불리게 될 소각장은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이 가능한 공간과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공간, 작은도서관을 품은 레스토랑, 키즈스페이스, 외부공간에 조성될 나무 숲 등 힐링공간이 조성돼 낙후된 신흥동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수 시장은 “그동안 주민갈등의 중심에 있던 소각장이 문화재생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부천아트벙커39 조성사업은 리싸이클이 아닌 한 단계 차원을 끌어올린 업싸이클이다. 이곳이 지역의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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