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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삭막한 도심 '공동체 문화 만들기' 나서

아파트단지 주민들이‘골목문화제’열어 눈길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6/10/27 [11:15]

용인시, 삭막한 도심 '공동체 문화 만들기' 나서

아파트단지 주민들이‘골목문화제’열어 눈길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6/10/27 [11:15]

- 용인시 동백역 인근 어은목마을 주민, 각종 문화행사 개최
 

용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주민들이 이웃과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한 ‘골목문화제’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지역은 동백역 인근 어은목마을에 있는 아파트 4개 단지 1,746세대 주민들. 이들은 인근 상인들과 함께 지난 22일에 이어 오는 29일 동백역 앞 브릭스타워 분수카페거리에서 ‘어은목 골목문화제’를 올해 처음 개최한다.
 

주민들 대부분이 30~40대 직장인으로 서로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축제를 마련한 것이다. 어은목이라는 이름도 이 지역의 옛 지명이 ‘물고기가 숨어있는 형상’이라는 뜻을 땄다.
 

문화제는 어은목골목문화제추진단과 용인협동조합이 주관하고 경기문화재단의 후원도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골목에 마련된 무대에서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현악앙상블과 플롯, 통기타 연주 등이 작은 음악회가 선보이고 영화도 상영한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어린이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장난감과 옷, 학용품 등을 가져와 판매하는 장터도 열린다. 어린이들이 투명비닐판에 물고기를 그려 화단내 꽃 사이에 꽂아 마을을 새롭게 꾸미는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미술로 보는 아동심리검사 부스·부모양육코칭 부스 등 상담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의 육아와 교육 문제를 도와줄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지난 22일 첫 행사에 300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등 매우 호응이 좋았다”며 “사람 냄새나는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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