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늦깎이 공부를 하시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지난 6일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있는 정평초등학교. ‘추억의 1일 초등학교’ 행사가 열린 이곳에서 정찬민 용인시장이 1일 교장으로 나섰다. 정 시장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열정으로 공부하는 어르신들이 자랑스럽다”며 “용인시에서도 여러분들의 열정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을 위해 내년에는 중학반을 신설하고 읍면단위로 학력인정 교실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성인문해학교를 통해 어르신들의 인생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고, 삶의 질을 높여 드리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아침 조례에 이어 1교시 수업으로 강당에서 진행된 골든벨 퀴즈형식의 한글수업에도 검정교복에 모자를 쓰고 참여했다. 이날 수업은 성인문해교실의 19명 교사들과 평생학습 자원봉사자, 일반시민 등 50여명이 진행했다. 한글수업에 이어 반별로 음악·영어·미술·과학 등 4교시의 수업이 진행됐다. 용인시 관내에는 현재 31개 성인문해교육기관에서 400여명의 어르신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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