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1일 안양시 석수도서관에서 특별한 모임이 진행되었다. 어르신 독서모임인 ‘석수시니어독서클럽’에 모인 회원 8명의 평균 연령은 73.4세이다. 회원들은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하여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고 싶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이날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주 수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독서토의 및 독서문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2003년 개관한 석수도서관은 고령화시대에 발맞추어 실버자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저시력자를 위한 대활자본을 비롯하여 건강, 교양, 족보 등 약 6백 여 권의 도서와 신문 잡지 등을 비치하고 있다. 또한 독서확대기와 인터넷 검색을 위한 PC 등도 마련되어 있다.
 

 이 모임의 회장을 맡게 된 박인희(79세)씨는 나이들어감에 따라 존경받는 어른이 되려고 노력해야 하며 독서활동을 통해 뇌의 퇴화를 늦춤으로써 치매예방 및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자녀들의 부담을 덜어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