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레스피아에 하수처리장 등 4개 환경시설 지하화, 대규모 ‘에코타운’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한다‘손익공유형’으로 추진해 시 재정 부담 최소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일대 10만㎡ 부지 지하에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4개를 한 곳에 모아 놓는 가칭 ‘에코타운’ 조성사업이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된다. 용인시는 지난 7월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용인레스피아 ‘에코타운 조성사업’을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키로 의결하고 6일 시의회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5월 포스코건설이 대표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하수처리장,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하수슬러지처리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4개 환경기초시설을 땅 속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설용량은 하수도 2만5,000t, 음식물 300t, 슬러지 300t, 축분‧분뇨 330t로 총 4,27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설용량과 사업비는 변동될 수 있다. 공사는 2019년 착공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분석 결과가 나오면 내년에 기획재정부의 중앙민간투자심의, 용인시의회의 동의 등을 거쳐 제3자 제안을 공모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전문가와 협상을 벌인 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사업방식은 손실과 이익을 지자체와 민간투자사가 나누어 부담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Build Transfer Operate-adjusted)으로 추진된다. 민간투자사업비의 일부분을 시가 보전해 주는 것으로 시의 사용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에코타운 조성은 낙후된 동부권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철저한 검증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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