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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널 만나 다행이다!’ 가족화합프로그램 호응

(사)나눔문화예술협회

박병준 기자 | 기사입력 2016/08/07 [09:01]

광명시, ‘널 만나 다행이다!’ 가족화합프로그램 호응

(사)나눔문화예술협회
박병준 기자 | 입력 : 2016/08/07 [09:01]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사)나눔문화예술협회(이사장 유현숙)에서 2016 여성가족부 지역다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광명시 다문화 및 선주민 가족이 함께 어울려 참여하는 ‘가족 창의놀이 프로그램’ 과 ‘가족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기 수업은 지난 3~4일 이틀에 걸쳐 광명청소년수련관과 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및 선주민 가족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족 행복만들기 ‘널 만나 다행이다!’라는 프로그램이 다문화 인식개선 및 가족 화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친밀감과 이해도를 높여 가족의 관계개선과 화합, 선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소통하며 지역 다문화 인식 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지난 3일 진행된 ‘가족 창의놀이 프로그램’은 단심 줄 놀이, 햇님 그네 타기, 놋다리 밟기 등 우리 전통놀이를 함께 배워보고 죽방울, 제기, 팽이 등 우리나라에만 있는 놀잇감이 아닌 다른 이름의 세계 놀잇감을 체험하며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4일에 진행된 ‘가족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여러 가지의 주제와 다양한 미술기법을 활용한 가족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자신들의 그림활동을 통해 정서적, 심리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각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 및 선주민 가족들은 가족 화합프로그램에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림책 수업에 참여한 선주민 가족은 “처음에는 그냥 그림책 만들기 수업인줄만 알고 참여했는데 와보니 그림을 통해 심리 상담까지 해 주니 가슴에 꽉 막혀있던 것이 뚫리는 기분이다”며 “이런 수업이 자주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러시아 이주여성 어머니는 “남자아이만 둘을 키우다보니 너무 유난스럽고 장난기가 심해 늘 야단만 치고 혼내서 엄마는 야단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이상한 행동을 자꾸 해 걱정스러웠는데, 선생님이 그림을 보고 상담을 해주시니 아이의 문제가 아닌 엄마의 교육 방식에 문제라고 하셔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유현숙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은 “다양한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선주민과 함께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드문 것 같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선주민 가족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여 서로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공동체적 구성원으로 인식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을 광명시 다문화가족과 선주민을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는 나눔문화예술협회 유현숙 이사장님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 광명시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다문화가족들이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진행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사)나눔문화예술협회는 광명시 협력으로 10월까지 광명시 다문화 및 선주민가족을 위한 부모역할 교육 프로그램, 관계개선 자녀리더쉽 교육 프로그램, 가족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 가족 창의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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