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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공무원, 심폐소생술로 인명 구해 화제!

수도행정과 이기수 주무관. 지난달 26일 갑자기 쓰러진 60대 발견해 즉각 조치.

강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16/07/05 [13:25]

안양시 공무원, 심폐소생술로 인명 구해 화제!

수도행정과 이기수 주무관. 지난달 26일 갑자기 쓰러진 60대 발견해 즉각 조치.
강광수 기자 | 입력 : 2016/07/05 [13:25]
안양시 공무원의 잇따른 선행이 관가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안양시 수도행정과에 근무하는 이기수 주무관(56세)이 갑자기 쓰러진 60대 주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5일 안양시에 따르면 일요일이었던 지난달 26일 오후 6시 반경 부흥동 관악현대아파트(동안구 학의로 20) 테니스장에서 이 주무관과 테니스게임 중이던 A씨(65세)가 심호흡 곤란증세를 일으키며 바닥에 쓰러졌다.

이 주무관은 심정지가 온 것임을 직감, 주변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할 것을 외치며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천만다행으로 A씨는 이 주무관의 응급조치 덕분에 의식을 되찾아 연락을 받고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에게 인계돼 병원응급실로 향했다. 심장정밀조사 결과 A씨는 관상동맥이 심하게 막혀 현재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A씨는 후송되는 과정에서 이 주무관에서 생명의 은인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A씨가 후송된 응급실의 병원 관계자(박상환 안양샘병원 재단행정부장)가 시(감사실)에 통보해 알려졌다.

이 주무관은 시가 실시한 심폐소생술교육을 두 차례 받았는데 그런 상황이 닥칠 줄 전혀 생각지 못했다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 다행히 생명을 건지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도 시 공무원이면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시는 지난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신규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에는 시의 한 팀장이 국무총리표창 부상으로 받는 수당(180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귀감이 되는 등 최근 시 공무원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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