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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호조벌 논에 왕우렁이 방사

최병군 기자 | 기사입력 2016/05/21 [10:34]

시흥시, 호조벌 논에 왕우렁이 방사

최병군 기자 | 입력 : 2016/05/21 [10:34]


호조벌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손모내기와 왕우렁이 방사

시흥시(시장 김윤식)에서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호조벌의 환경을 보존하고, FTA 발효 등 쌀 산업 국제 여건 및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고자, 친환경 시흥쌀 생산 시범단지의 4개소 123㏊ 157농가가 참여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20일(금) 오전 10시, 금이동 694-1번지 호조벌 논에서 관내 기관장, 농협관계자, 농업인 학습단체장, 친환경시흥쌀 생산 대표 농가, 연성초등학생, 시립능곡어린이집 원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초・중학교 학교 급식으로 공급될 예정인 친환경 시흥쌀 생산을 위해 손모내기 및 우렁이 방사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을 관내 학교에 공급하여 건전하고 사회적 소비를 이끄는 한편,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흥쌀 생산지인 호조벌에서 전통 손모내기와 왕우렁이를 방사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지역에서 농업에 계속 종사해 오고 있는 3명의 농업인단체장에 의해 진행되었다.

또한 연성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손모내기에 직접 참여하여 교과서에서만 봤던 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친환경 바른 먹거리에 대한 알찬 교육이 이루어졌다. 친환경 농업에 활용되는 왕우렁이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시립능곡어린이집 원생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왕우렁이를 논에 방사하며 풍년 농사를 기원하였으며 쌀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친환경시흥쌀 생산 시범단지는 제초제를 사용하는 대신 왕우렁이를 방사하여 제초효과를 높이고 호조벌 환경을 보호하고자 5월 18일부터 30일까지 6회에 걸쳐 우렁이 9,800㎏을 논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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