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뷰

광명시, 전국 도서벽지 청소년 '라스코벽화' 관람

박병준 기자 | 기사입력 2016/05/20 [13:09]

광명시, 전국 도서벽지 청소년 '라스코벽화' 관람

박병준 기자 | 입력 : 2016/05/20 [13:09]


- 19일 충남논산 반월초 어린이 35명 광명동굴, SBS방송국 등에서 다양한 교육·문화 체험
- 남상경 출향 동문 기업가의 지정기탁으로 방문 이뤄져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아시아 최초로 전시하고 있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에 전국 도서·벽지 문화소외 청소년들의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
 

광명시와 라스코 광명동굴전 청소년 초청추진단(단장 김기만,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남 영암군·해남군, 경남 함양군의 아동양육시설 어린이와 인솔자 등 57명이 방문한데 이어 19일에는 충남논산 반월초등학교 재학생 35명(인솔교사 포함)이 하루 일정으로 다양한 교육·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초청행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한 남상경 광명카네기총동문회장, 서일동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 이선일 논산반월초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환영했다.
 

특히 이번 초청사업은 남상경 광명카네기총동문회장이 지정기탁을 통해 이뤄졌다. 남 회장은 논산 반월초 27회 졸업생으로 알려졌다.
 

이날 초청된 청소년들은 오전 10시 서울 SBS방송국을 견학한데 이어 조선시대 최고의 청백리 오리 이원익 정승의 유적지인 충현박물관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라스코 동굴벽화 및 광명동굴을 관람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체험한 소중한 경험들을 모두가 가슴에 새기고, 학교와 가정생활, 친구들과의 관계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문화소외 청소년들이 의미 있는 문화를 함께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꿈과 희망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문화 민주화 차원에서 더욱 격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상경 광명카네기총동문회장은 “폐광의 기적을 이룬 광명동굴에서 라스코 동굴벽화를 만난 것 처럼 사랑스런 후배들을 보니 너무 반갑다. 오늘의 소중한 체험이 각자의 꿈을 이루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광명동굴에서 세계적인 역사유물을 직접 체험한 청소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미화 반월초교 교감은 “이렇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린이들이 ‘꿈만 같다’고 하는 말을 듣고, 마음이 찡했다. 오늘 우리 어린이들이 새로운 문화공간과 세계적인 역사유적 등 현장교육과 문화체험을 하고 꿈과 희망을 갖고 돌아간다”고 했다.
 

반월초 6학년 김예진 양은 “광명동굴에 와 보니 동굴아쿠아월드, 신비한 용  등이 너무 신기하고, 구석기 시대의 유물인 라스코동굴벽화을 직접 보니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도서·벽지 학교의 라스코 참가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있는데, 19일 현재 영흥도 자월·승봉분교와 전남 완도군 금일중학교 생일분교, 강원 고성 도학초 등 전국의 20개 지역의 학교에서 참가신청을 했다.
 

이 사업은 전국 도서·벽지 지역의 청소년과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인, 북한이탈청소년 등 문화 소외 청소년을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에 초청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초청사업을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전국적으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고양시 3개구 보건소,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 ‘3관왕’ 달성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