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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생의 생명 구한 심폐소생술

17일, 수원 청명고 체육교사 2명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

안병춘 기자 | 기사입력 2016/05/18 [19:48]

경기도교육청, 학생의 생명 구한 심폐소생술

17일, 수원 청명고 체육교사 2명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
안병춘 기자 | 입력 : 2016/05/18 [19:48]

- 체육 수업 중 1학년 학생 왕복 달리기하다 심정지 발생
- 체육 교사 2명, 번갈아 심폐소생술 시행하면서 119 응급구조 요청, 보건교사, 기도 유지하고 맥박 및 호흡회복 여부 확인 중 깨어남
- 현재 학생은 회복하여 건강한 상태, 아주대병원에서 심정지 원인 검사 중

수원 청명고등학교(교장 박동우) 체육교사 2명은 5월 17일 오전 10시 30분경 심정지 환자를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학생의 생명을 구했다.  이날 1학년 김모 학생은 체육수업 시간에 준비운동을 마치고 셔틀런(20m왕복달리기)을 시행중이었는데, 왕복 7회 후 갑자기 의식을 잃고 운동장 바닥으로 쓰러졌다.

곁에 있던 체육교사가 현장으로 뛰어가니 학생은 호흡과 맥박이 없고 산소부족으로 얼굴은 청색으로 변해 있었다.  체육교사는 지체 없이 심장압박을 시작했고, 운동장에 있던 다른 체육교사는 바로 119 바로 119에 전화를 걸어 응급구조차량을 요청하고 상황을 설명했다. 

심장압박 30회씩 다른 체육교사와 손을 바꾸어 심장압박을 지속하면서, 119 구조대원과 통화로 상황보고와 처치방법 설명을 주고받았다. 심장압박 도중 보건교사는 기도를 유지하고 맥박 및 호흡회복여부를 계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었는데, 학생이 드디어 쿨럭이는 기침을 하더니 호흡을 되찾기 시작했다.

응급실에서 만난 학생의 학부모는 병원에 동행한 교사들에게 계속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급차를 타고 도착한 응급실에서 학생은 마치 자신에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말을 하고 웃기까지 했으며, 현재는 아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갑작스러운 심정지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청명고 홍승달 체육교사는 “정확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배우면 누구나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서,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처치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몸에 체득시켜야 한다.” 고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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