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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족, 휴가철 자여족 장경인대증후군 주의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4/07/15 [11:55]

자출족, 휴가철 자여족 장경인대증후군 주의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4/07/15 [11:55]

'자출족'(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 '자여족(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아이템을 구매하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질환에 대해 병원의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오픈마켓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자전거 판매 신장률은 전년보다 20% 증가했으며, 산악용 자전거와 로드용 자전거의 혼합형인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픽시자전거 매출은 전년보다 65% 는 가운데 자출족들이 애용하는 미니벨로 자전거 판매도 30% 늘었다.
 

이처럼 자전거 인구가 급증하면서 자전거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충돌사고로 인한 골절환자를 비롯해 자전거를 오래 타면서 생기는 장경인대증후군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자전거를 즐겨타게되는 올 2월부터 6월말까지 난치성통증치료 용인분당예스병원이 최근 5개월간 무릎통증 환자 877명을 조사 분석한 결과 자전거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27.3%(239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8% 정도 환자가 늘어난 수치다.
 

장경인대증후군은 허버지 바깥쪽을 따라 길게 뻗어있는 인대가 대퇴골을 지나가는 부위인 무릎 외측 부에서 마찰되어 인대와 점액남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장경인대는 무릎의 안정을 도울 뿐만 아니라 무릎이 충격을 흡수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염좌와 달리 통증 부위가 붓지 않으며, 통증이 쉴때는 괜찮았다가 달리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심해지며, 주로 충분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동반하지 않아 장경인대와 골반, 엉덩이, 허벅지, 근육이 경직되어 있거나 피로가 쌓여 손상을 입게 된다.
 

장경인대증후군은 교활한 작은악마라 불릴 정도로 운동을 즐겨하는 마라토너나 사이클을 오래 타는 사람들에게서 쉽게 발생 할 수 있다. 특히, 유연성이 부족하거나 달리거나 자전거를 탈때 무릎을 굽협다 폈다를 반복할 때 대퇴외측상과에 끊임없이 가해지는 마찰로 인해서도 생겨날 수 있다.
 

장경인대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벽에 몸을 지지하면서 오른쪽 벽을 향하도록 바로 선후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뒤로 교차시키고 왼쪽 무릎은 굽히고 오른쪽 무릎은 바론 편 상태에서 오른쪽 엉덩이를 벽쪽으로 기울이면 된다.
 

또다른 스트레칭 방법은 양속을 짚고 벽에 기대선 후 한쪽 발을 다른 쪽발의 앞에 두고 뒤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편 상태로 뒤쪽 발이 앞을 향하게 한다.이후 앞쪽에 있는 무릎을 굽혀서 체중을 앞으로 이동시키고 상태를 유지하면 도움이 되겠다.
 

용인분당예스병원의 라기항 원장은 "장경인대증후군은 빠른 치료 보다는 오랜시간을 두고 치료가 필요하다."며 "운동전후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고 섣부른 판단으로 통증이 심하게 느껴질때는 질환을 방치하지 말고 빠르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큰 질환으론 이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라기항 원장은 덧붙여 “초기에는 자전거를 타는 시간을 줄이거나 달리기를 쉬고 무릎주위에 얼음찜질을 하며 스트레칭이나 근력강화를 통해 회복을 돕고, 통증이 한달 이상 지속될 때에는 체외충격파치료나 증식주사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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