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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문화발전소 '창공',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선도

최병군 기자 | 기사입력 2016/05/13 [09:00]

시흥문화발전소 '창공',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선도

최병군 기자 | 입력 : 2016/05/13 [09:00]


- 회색빛 공단, 이제 문화의 꽃을 피울 때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이 5월 11일 수요일 근로자 잔업 없는 날에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은 2014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되어 시흥스마트허브 산업단지 내 문화발전소 역할을 수행하고자 지난 1년 6개월에 걸쳐 조성된 근로자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산업단지 내 문화재생사업으로는 전국 첫 번째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은 기업, 근로자, 대학, 예술가 등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시흥스마트허브문화재생추진협의회(장홍섭)를 주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컨설팅단, 건축가, 예술가들이 함께 공간조성 및 운영프로그램을 계획하였다.

 공간구성은 20년간 비어있던 옛 목욕탕 공간을 산업단지에 문화를 전파할 문화발전소 컨셉으로 소금창고, 무대, 쉼터, 써클실, 밴드실, 다목적 연습실로 구성된 감성탕, 포토스튜디오 3D 작업실로 구성된 이성탕으로 예술적 감각을 가미하여 특색있게 구성하였다.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의 개소식은 목욕탕을 컨셉으로 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공식행사, 상징물 제막식, 조성공간 라운딩,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상징물 제막식은 시화공구상가 앞에 설치된 노후된 타원형의 기존 조형물을 공구상가를 상징하는 볼트, 톱니바퀴 등의 꽃모양의 이미지로 형상화 하여 주위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20년 동안 버려진 공구상가 내 공간을 여러 전문가 및 예술가들의 손에 의해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써 주축이 되는 역할수행을 당부하였다. 

 창공에서는 개소전부터 소통프로그램, 취미, 실내체육과 같은 사전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마지막 수요일은 영화보는 날을 뜻하는 막수영데이,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실제창업으로 연결하는 꿈꿈펀펀프로그램, 제조업과 예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상담소 운영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성과를 창출하기도 하였다.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의 감성탕에는 밴드실, 다목적 연습실, 인터넷 카페, 세미나실, 서클실, 무대 겸 쉼터 등이 있으며, 이성탕은 3D 프린터와 스캐너, 영상편집 장비가 구비되어 있는 Maker-LAB실을 운영하며 포토 스튜디오 역시 대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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