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는 시기다. 찜통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해변이나 계곡, 워터파크 등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평소 척추 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휴가지 선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허리 아픈 사람 바다로 피서 떠나라! 자외선을 쬐면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비타민 D가 형성되는데 이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이 체내에 제대로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다. 적절한 시간 동안 햇빛을 쬐는 것은 척추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해수욕장에서는 무조건 파라솔 아래에서 자외선을 피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햇볕을 충분히 쬐고 모래를 전신에 덮어 모래찜질을 하면 천연 물리치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산에서 즐기는 캠핑, 낮은 기압과 기온으로 허리 통증 악화시켜 또한 캠핑의 경우 텐트를 치고 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딱딱한 바닥에 누울 경우 허리와 바닥 사이의 공간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는 척추의 S자 곡선을 흐트러뜨리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근육을 경직시킨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대표원장은 “차갑고 딱딱한 산에서 자고 일어나면 목과 허리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며 “산에서 느끼는 차고 습한 기운에서 척추∙관절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침낭이나 침구를 깔고 쿠션을 허리 쪽에 받쳐줘 바닥과의 공간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3톤 이상의 인공폭포 잘못 맞으면 목에 큰 부상 워터파크에서는 물 때문에 미끄러워진 바닥으로 인한 낙상사고는 물론 인공폭포나 파도를 즐기다가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4~5m 높이에서 2~3톤 이상의 물이 떨어지는 인공폭포를 허리나 목 주변에 직접 맞을 경우 목과 경추에 상당한 충격이 온다. 하동원 원장은 “인공폭포의 무게나 워터슬라이드 속도의 압력은 어깨와 목, 척추까지 상당한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압력에 대한 저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과 어린이들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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