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 사용이요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오세요! 구입하자니 부담되고 그렇다고 안 쓸 수 는 없고. 이메일과 SNS 등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는 팩스기기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고정적으로 이용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안양시가 팩스사용자들의 이와 같은 고민해결을 위해 시·구청과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송신전용 시민무료팩스를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팩스를 유료로 이용할 경우 종이 한 장당 5백원에서 천원이상 부담해야 하는데 가까운 시·구청이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비용부담 없이 이용가능하게 된 것이다. 특히 발급받은 민원서류를 원하는 곳으로 보내야 할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민무료팩스는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보편타당성 차원에서 송신만 가능하다. 또한 시·구청 및 동주민센터와 같이 관공서가 보낸 것으로 수신자가 오해할 수 있을 것에 대비해 행정전화번호가 아닌 별도의 일반전화번호가 사용되고, 수신측 문서 상단에‘시민무료팩스’라고 표시되도록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사용방법과 개인정보 유출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도 각 팩스기기마다 부착해 놓고 있다. 동주민센터에서 팩스를 이용한 한 민원인은 그동안 달랑 한 장을 팩스로 보내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는데 이제 그런 불편함이 사라졌다며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다는 뜻을 표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팩스사용자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라며, 세심한 분야에서 민원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