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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유니버설화장실' 현판식 및 캠페인 실시

의원연구단체 휴먼원정대

최병군 기자 | 기사입력 2016/04/29 [16:06]

용인시의회, '유니버설화장실' 현판식 및 캠페인 실시

의원연구단체 휴먼원정대
최병군 기자 | 입력 : 2016/04/29 [16:06]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휴먼원정대(대표 이은경)는 29일 용인시청에서 '유니버설 화장실' 현판식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준 용인시의회 부의장, 정찬민 용인시장, 휴먼원정대 연구단체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버설 화장실 추진경과보고 및 현판식을 실시하고 '유니버설 화장실'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부했다.
 
유니버설 화장실은 장애인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며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 다양한 개인의 신체적 특성과 상황을 존중해 누구나 이용하기 쉽고 편리한 환경으로 조성된 화장실이다.
 
그동안 장애인 화장실이 장애인만의 화장실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이용자가 많지 않아 창고 등으로 전락하는 등 화장실에 대한 문제점을 찾게 됐고, 용인시의회에서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경기도내 장애인, 비장애인, 시설주 및 편의시설 종사자 등 612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유니버설화장실을 도입하게 됐다.
 
금년 1월에는 2회에 걸쳐 복지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관계 공무원, 장애인 단체장 등이 참석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을 배려한 장애인(유니버설)화장실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유니버설디자인 도입을 위한 심층 대안 모색을 위해 이은경(대표)·유진선(간사)·김대정·고찬석·정창진·소치영·김중식 의원(7명)으로 휴먼원정대를 구성했으며, 지난 3월에 금년 공공청사 보수보강 및 리모델링 설치 공사 중인 구성동·유림동 주민센터, 이동면사무소의 신·증축, 수지도서관 화장실 개보수 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유니버설디자인이 반영된 화장실을 설계에 적용하고, 비상벨, 유아용 변기시트, 모유수유실, 편의시설 화장실 전용 손잡이 등 최소한의 편의 기구를 구비하는 방안을 제안해 설계에 반영시켰다.
 
이은경 의원은 "유니버설디자인을 공공공간에 적용해 모범사례를 만들고 추후 민간에까지 확대해 용인시민 모두를 편리하게 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의 가치와 우수성을 많은 시민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도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김대정·유진선·이은경 의원, 시 공공디자인 팀장· 마을공동체 실무관 등은 일본지방자치와 복지·마을공동체 만들기·유니버설 디자인 관련 연수를 위해 도쿄도, 세타가야구, 요코하마시 등을 방문했고, 특히 배리어 프리 디자인(Barrier Free Design)을 통해 공공건물, 상업시설, 교통시스템 등에서 장애물 제거,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디자인을 찾고, 유니버설 디자인에 맞게 설치되어 있는 지역을 둘러본 후 유니버설디자인 도입을 모색하게 됐다.
 
그 후, 시의원과 시 업무담당 부서와의 협업체계 결과물로써, 전국 지자체 최초 장애인화장실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장애인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되 노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 등 이동과 편의시설이 필요한 약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화장실 명칭을 도입했다.
 
도시디자인담당관에서는 유니버설화장실 사인디자인과 화장실 내부 편의시설 환경개선 지침을 마련했으며, 그에 따라 회계과에서는 기존 청사 장애인화장실에 영유아거치대 등 부족한 편의시설물을 추가 설치했고 유니버설 화장실 사인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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