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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포터즈, 이주여성 정착 도와

안병춘 기자 | 기사입력 2016/04/25 [13:07]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포터즈, 이주여성 정착 도와

안병춘 기자 | 입력 : 2016/04/25 [13:07]


“한국에 처음 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을 때,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소개받고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이젠 친구들에게 제가 서포터즈가 되어 도와주고 싶어요”
 

2006년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웨홍메이씨는 올해 1월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포터즈단 리더로 위촉돼 자신과 같이 한국으로 이주해 온 여성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포터즈단은 입국한지 5년 이상 된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10개국 출신 이주여성 21명으로 구성돼 언어 장벽으로 간단한 병원 방문조차 어려움을 느끼는 이주여성들과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신규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을 발굴하고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출산, 양육, 경제적 어려움 등 생활 속 상담부터 한국어 및 자녀교육, 통번역 등 종합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끔 돕고 있다.
 

또한 필요할 경우 신규 이주여성과 직접 동행해 병원, 은행 등 각종 공공시설 이용법도 알려주고, 매주 1회씩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과 3~4명씩 팀을 이뤄 향남읍과 봉담읍, 남양읍, 병점 2동, 동부출장소, 송산면을 방문해 이주여성들의 행정업무 처리를 위한 자국어 안내 활동 중이다.
 

남편과 사별해 어려움에 처해 있던 필리핀 국적의 로씨의 경우 서포터즈의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쉼터에 입소해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한국 사회 정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로씨는 “서포터즈를 만나 어려운 서류 준비와 주거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포터즈단은 지난해에 신규이주여성 일상생활지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 연계 등 총 474건의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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