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환경교육 관련 단체, 기관, 사회적경제 기업 등이 참여하는 성남환경교육네트워크(SEEN)가 21일 발족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해 관심이 집중된다. 판교생태학습원 등 14개 NGO 및 기관, 기업은 물론 환경교육 전문가들은 이날 맹산생태학습원에서 ‘성남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워크샵’과 함께 ‘성남환경교육네트워크 발족식’을 갖고 성남시의 환경교육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네트워크는 발족선언을 통해 “우리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길 바라며,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성남을 후대에게 물려주고자 환경교육을 위해 노력해 온 개인이나 기관, 단체들과 함께 성남환경교육네트워크(SEEN)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 사회는 물질적 풍요를 위해 자연을 지배의 대상으로 여기고 무분별한 개발을 추진한 결과로 환경적으로 수많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눈앞에 닥치고 있는 환경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성남을 살아있는 자연이 숨쉬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후손에게 물려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환경문제 해결의 시작은 인간과 자연이 별개이고, 자연은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도구라는 생각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자연은 그 자체로 존귀하고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믿고, 현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생존을 위해서도 우리의 가치와 삶의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언했다. 나아가 “경쟁과 효율만을 강조하여 모든 존재의 상호의존성을 의심하고 파괴하게 만드는 방식의 교육에 대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더불어 가꾸고 돌보는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며, “다름과 다양함을 존중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고 가르치며 경험을 공유함으로서 우리 사회를 보다 지속가능하게 만들고 우리 자신과 우리 아이들의 삶을 보다 건강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하고자 한다”고 비젼을 밝혔다. 특히나 SEEN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이 갖추어진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교육도시를 만드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혀 성남시가 환경교육도시를 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SEEN은 “연대와 나눔을 통해 궁극적으로 생명공동체를 지향하는 지혜로운 결사체로서 우리지역 환경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지역의 다양한 인적자원 활용을 통한 환경교육 모델 사례 구축으로 환경교육도시 건설의 기반 형성에 앞장 설 것”으로 “지역적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와의 결합으로 환경교육을 넘어 지속가능발전교육으로서의 가능성과 모델을 제시하는데 힘을 함께 모아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해 역할을 명확히 했다. 한편 국내에는 환경도시나 환경수도 내지는 생태도시 등 하드웨어적으로 환경에 대해 접근하고 있는 도시는 많지만 환경교육을 통한 소프트웨어적으로 바라보는 지자체가 없는 가운데 성남시가 환경교육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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