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 헌책 벼룩시장이 더 커지고 가까워진다. 시는 지난 9일 중앙공원에서 처음 개설한 헌책 벼룩시장을,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산본로데오거리 야외무대(산본이마트 앞) 일원으로 옮겨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운영 주관은 산본도서관이 담당하지만 11개 동 주민센터 전체와 협동해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벼룩시장 홍보․안내와 진행 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이나 가족,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해 책을 교환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군포의 헌책 벼룩시장은 오는 10월까지(7~8월 휴장)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그림책이나 만화책, 전집을 비롯해 도서 관련 물품은 모두 교환․판매 가능하며, 참여 희망자는 군포시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매월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나 헌책 벼룩시장 개설 당일 신청․참여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단, 헌책 벼룩시장은 비가 오거나 날씨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을 때는 휴장할 수 있으니 전화 등으로 확인해야 한다. 한편 시는 ‘책나라군포 철쭉축제’ 기간인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철쭉동산에서 헌책 벼룩시장을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 벼룩시장을 널리 홍보해 헌책 교환․문화를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조용명 산본도서관장은 “벼룩시장을 활성화해 각 가정에서 잠자던 책이 새새명을 얻어 자유롭게 여행하며 책의 가치를 널리 퍼트리도록 하겠다”며 “책나라군포가 책 읽는 사회를 선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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