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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 입니다.

최병군 기자 | 기사입력 2016/04/16 [17:22]

4.16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 입니다.

최병군 기자 | 입력 : 2016/04/16 [17:22]


 

세월호 참사 2주기가 오늘입니다.
 
우리는 기억하고 슬픔에 잠겨 있나요?
 
2016년 4월16일 안산시 초지동 화랑 유원지 내 세월호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 헌화하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는 오후가 되면서 비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더니 마침내 주룩주룩 많은 비가 내립니다.
 
하늘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2주기를 추모하며,
 
함께하겠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특조위 연장,
 
그리고 특검도입 약속이행을 촉구합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이날 416가족협의회 세월호참사 2년 "기억식"에서
 
故 전찬호군의 아버지이자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인 전명선씨는 연단에 올라서서 머리 숙여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예를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안타깝게도 우리 가족들은 아직도 2014년 4월 16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봄이 왔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내일 또 4월 16일이라는 참담한 현실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세월호냐고 묻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우리도 정말 벗어나고 싶습니다. 왜 우리 아이들이 죽어야만 했는지 이유라도 알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만 진다면,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는 매번 방해를 받고 지금은 강제로 조기 중단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대통령과 19대 국회가 약속한 특별검사제도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정치인들에게 호소합니다. 부디 진상조사가 조기에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막아 주십시오.”
 
라고 전 위원장은 간곡히 호소했다.
 
전 위원장은“고마운 국민 여러분, 진상 밝혀질 때까지 노란리본을 달고 함께해주기 바란다”며 “304명의 생명이 5000만명 국민의 생명·안전과 똑같다는 것을 잊지 않고 함께하겠다. 아이들이 희생됐지만 이 아이들의 희생으로, 국민들의 힘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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