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고령사회를 맞아 성곡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 대상 맞춤형 복지서비스인『백년인생』의 1차 프로그램이다. 이날 최학선 전통음식 명인의 도움을 받아 홀몸어르신 20명과 자원봉사자 20명이 짝이 되어 2시간 동안 음식을 만들고 나눴다. 구선왕도고는 심한 운동 부족에 신경통, 관절염, 부종, 당뇨병, 안질 등을 앓았던 세종대왕에게 처방된 음식이자 약이었다. 떡을 만드는 재료를 보면 멥쌀가루, 율무가루, 연자육(연밥), 백봉령, 산약(산마), 맥아(보리싹 틔어 말린 것), 백편두(까치콩), 시상(곶감에 있는 하얀 가루) 등이다. 또 동의보감과 규합총서에는 위장을 보(補)하고 기운이 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노인에게 적합한 음식이라고 기록돼 있다. 원종호 성곡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은“앞으로 1년 동안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활동으로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행복한 추억을 공유하여 우리 동네가 상생하는 복지공동체로 나아가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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