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뷰

장기매매를 미끼로 수천만원의 돈을 편취한 피의자 검거 구속

강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16/03/29 [09:13]

장기매매를 미끼로 수천만원의 돈을 편취한 피의자 검거 구속

강광수 기자 | 입력 : 2016/03/29 [09:13]


안양만안경찰서(서장 박근주)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으로부터 장기매매를 빙자, 간기능검사 비용 및 신분세탁 비용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40대 안모씨를 3월 14일 검거, 16일 구속하였다.
 

안양만안경찰서는 공중화장실 등에 전화번호를 기재하여, 여성, 청소년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장기매매 알선을 미끼로 수천만원의 돈을 편취한 40대 안모씨를 검거하였다.
 

안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등 전국의 터미널, 역, 종합병원 등의 공중화장실에 ‘장기 삽니다. 간 1억, 신장 1억 5천’이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시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 20여명으로부터 간기능검사 비용 및 신분세탁 명목으로 1인당 70만원~300만원 가량씩, 총 45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피해자들이 전화를 걸어오면, 미리 각 지역 병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일단 00병원에 가서 간기능 검사를 하고, 조직검사 결과가 맞으면 간은 1억, 신장은 1억 5천만원을 주겠다’라고 안심시키는 방법으로,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해 피해자들의 돈을 편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범행 과정에서 구씨 등에게 건네 받은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하여 경찰 추적을 피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피해자 가운데는 기초생활수급자, 사업실패자 등 사회적약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고양시 3개구 보건소,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 ‘3관왕’ 달성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