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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엔진 친구들과 함께 ‘수리산타며 클리닝’

강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16/03/23 [16:37]

꿈엔진 친구들과 함께 ‘수리산타며 클리닝’

강광수 기자 | 입력 : 2016/03/23 [16:37]


군포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꿈엔진(꿈에 엔진을 달아라)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프로그램으로 현재 7기까지 운영이 되었다.

매년 기수별로 자조모임의 형식을 가지고 모였는데, 이번 년도에는 전체 기수를 모아 서로 소식도 전해 듣고 친밀해 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활동들을 계획하고 실행해 보고자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3번의 기획회의 끝에 2016년 3월 15일 “밥 데이”를 기점으로 시작하여, 이후 활동들은 한 가지 형식이 아닌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하되 자신들이 배운 기술과 재능을 가지고 활동들을 운영 해보기로 하였다. 

 두 번째 활동은 우리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군포시의 수리산을 오르며 체력을 다지고, 쓰레기를 주워봄으로써 사회에 기여하고, 의식적으로 해본 아주 작은 활동이 주변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주는 기회가 되었다.

수리산을 오르며 산 초입에서 쓰레기를 줍고 정상으로 오를수록 쓰레기의 양은 없어 수리산이 잘 관리되어지고 산을 타는 사람들의 의식 역시 긍정적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사탕봉지가 많이 나오기도 하여 이런 것을 잘 챙겨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꿈엔진 7기 성영신양이 말했고, 한 참여 학생은 “길이 아닌 곳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실제 줍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길에 차라리 버리면 치울 텐데” 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활동을 마치고 나니 참여자 5명이 2시간 동안 주운 쓰레기의 양은 40L로 작은 양이었지만 관리소 사무실 관계자는 쓰레기를 치워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꿈엔진 참여자들도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산을 타는 것은 힘들었고, 그래도 수리산의 일부가 깨끗해진게 우리들의 힘으로 이뤘다는 것이 의미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또 전체 기수가 모이다 보니 서로 서먹했으나 산을 타고 같은 활동을 하면서 서로 챙기기도 하고 돕는 모습을 보이며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어 더욱 더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꿈엔진 자조모임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지원프로그램(꿈엔진:꿈에 엔진을 달아라)은 학업 중단 청소년의 자립 및 성장을 위해 2011년부터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브랜드 명칭으로 현재 7기까지 운영되었다.

2013년부터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욕구에 맞춘 6가지 영역 (상담, 복지, 학습, 취업, 문화체험 및 동아리, 여행)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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