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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꿈이 즐거운 학교, ‘안양여자중학교’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3/25 [10:28]

사랑과 꿈이 즐거운 학교, ‘안양여자중학교’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6/03/25 [10:28]


방과후 수업을 위해서 삼삼오오 등교하는 학생 들을 따라서 학교 정문을 들어섰다. 방학이라서 그런지 학교 운동장이 조금은 심심해 보인다.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결국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를 다니고 즐겁게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렇다. 서준영 안양여자중학교 교장과 인터뷰 하는 시간 내내 즐거움에 웃음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안양여자중학교는 1951년에 설립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로서 안양시에 처음 설립된 여자학교 이기도 하다. 지역이름을 학교명으로 하는 공립학교와 같이 학교명이 지역명이긴 하지만 안양여자중학교는 안양여자중학교, 안양여자고등학교, 대림대학교를 연결하는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사립학교이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사립학교이면서도 학교법인의 불필요한 관여 없이 자율적인 학교운영으로도 유명하다. 이것이 오늘날의 안양여자중학교를 가능케 한 ‘자율과 즐거움’을 만들어낸 요인이기도 하다.
 

안양여자중학교는 ▲즐거움이 있는 학교, ▲꿈과 끼와 실력을 키워주는 학교,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를 추구한다.

Q. 안양여중을 표현할 수 있는 핵심단어는 무엇인가?
“학생들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학교”
“우리는  교훈도 ‘사랑과 꿈이 있는 즐거운 학교’ 이다. 학생들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 요즈음 같이 질풍노도의 시기와 같은 중학생들은 한창 인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지만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보통 학교에 가는 것을 싫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초점을 두고 노력해야 한다.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에 등교를 해야 창의적인 활동도 할 수 있고, 자아개발과 학업성적 신장도 가능한 것이다.”
 

Q. 즐겁게 다니는 학교가 되기 위해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아이들이 자기주도족으로 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학생자치회, 학생회의 등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특히 목력제와 같은 학교 축제나 목력체육대회를 할때는 처음 기획단계부터 행사진행까지 모든 것을 학생자치회에서 주도적으로 만들어 진행한다. 아직 어린 중학생들이라 어려워 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참 잘해내고 있다. 지난 목력제 축제 때에는 학급별 차별화된 홍보 및 마케팅 부스를 기획운영하여 그동안의 전시 및 공연위주의 축제 문화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킨 사례도 있다.”

“또한 ▲등교하는 친구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즐겁고 따뜻한 아침맞기 행사’, ▲학생회가 직접 주도적으로 운영을 하는 ‘자율생활조회‘, ▲매달 학급별 칭찬학생을 선발하여 시상하는 ’칭찬릴레이‘ 등의 활동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면서 학생들 스스로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Q. 815 독도플래시 몹에 대한 소개
“기특하다. 매년 8월 15일 안양역 광장에서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한다. 학생들 스스로 하자고 의기투합하여 자기들끼기 기획하고 또 모여서 연습하여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역 광장에 백여명의 학생들이 모여서 독도춤 등 같은 동작으로 플래시몹을 하는 모습을 보면 큰 감동을 받기도 한다. 특히 학교의 만화부 친구들도 물감을 들고 참여하여 시민들과 어린아이들에게 페이스 페인팅을 그려주는 등 시민들 및 학생들 사이에서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
 

Q. 학생들 인성교육과 관련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특히 안양여자중학교는 인성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활예절시간과 생활예정규정집 책자를 통한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루에 자신에게 감사한 일 세가지 이상을 기록하는 감사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뇌에 혈액순환이 활발해 지며, 건강과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와 결과에 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 제공된 감사노트를 잘 쓰는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도 갖고 있다.”

“몇년전 부터는 학교에서의 인사말을 ‘사랑합니다’ 로 변경했다. 처음에는 서로들 굉장히 쑥스러워 했는데 지금은 안양여중만의 생활이 되고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특히 학교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학생들이 건네는 ‘사랑합니다’ 라는 말은 즐거움과 큰 기쁨을 선사하기도 한다.”


Q. 마을공동체와 더불어 나누는 봉사와 나눔은 무엇인가?
“RCY 학생들이 언젠가 텃밭화분을 준비해서 상추를 키운일이 있었는데, 다 키운 상추를 학교주변의 독거노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시작된 상추 나눔활동이 지역 주민센터와 연계되어 지금은 매주 목요일마다 어려운분들에게 반찬을 나누어주는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중학생들이 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이 많지 않은데 우리 안양여중 학생들이 이쁘게 열심히 잘하고 있다”
 

Q. 마무리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안양여중이 처음 설립될 당시의 건학이념은 ‘공부하기 힘든 여학생들을 공부를 할 수 있게끔 자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 는 것이었다. 학교에서는 공부잘하는 학생도 참 중요하지만 반면에 여러 가지로 힘들어 하거나, 공부가 조금 부족한 학생들도 매우 중요하다. 학교는 어렵고 힘든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더 많은 힘을 기울여야만 하며, 이 학생들이 안양여중을 졸업함으로 해서 좀더 나은 인생과 앞길을 해체 나 갈 수 있는 그런 교육과 학교운영을 하는데 노력해야만 한다.”

“바로 이런 정신이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가치관이라고 본다.”

“학교는 학생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며,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를 다니면서 즐겁게 생활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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