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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SNS 소통행정, ‘시민참여 사각지대’ 밝게 비춰

박병준 기자 | 기사입력 2016/03/18 [11:38]

고양시 SNS 소통행정, ‘시민참여 사각지대’ 밝게 비춰

박병준 기자 | 입력 : 2016/03/18 [11:38]

- 남다른 SNS 운영 노하우로 양방향 시민 소통 활발
- 신속한 업무 수행 및 아이디어 공유·협업 위한 대내외 SNS 소통망 구축
- SNS 소통체계 확립·스마트 행정 구현·핵심인재 육성 등 행정 및 소통 전략 다각화

 
고양시(시장 최성)는 민선 5기부터 SNS 소통행정 구현을 위해 SNS 업무 활용 역량 계발과 협업 체계 강화에 힘쓰는 등 SNS 소통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SNS 소통행정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타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요청이 쏟아지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시는 올해도 ‘SNS 시민참여형 스마트 행정도시’ 실현을 목표로 행정 업무 효율성 극대화와 103만 시민의 소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내외 SNS 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우리 시는 차별화된 SNS 소통 전략으로 전국적으로 감동과 웃음을 주고 있다”며 “올해는 이를 보다 발전시켜 대내외적으로 탄탄한 SNS 스마트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양형 SNS 소통행정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 체계 정립을 시작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과의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전했다.
 
남다른 SNS 운영 방식, 내·외부 소통 ‘으뜸’
페이스북 12만 명, 트위터 3만 명, 인스타그램 6천 명 등 총 16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고양시 SNS의 인기 비결은 재미와 감동,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담은 콘텐츠에 있다. 특히 고양이 캐릭터와 ‘~고양’체가 인기를 끌면서 그 동안 일산으로 더 알려졌던 고양시 인지도도 덩달아 높아졌다.
 
최근 고양시는 시민 맞춤형 소통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SNS 내·외부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주부시정모니터링밴드, 시민자치밴드 등 시 현안별·지역별로 약 100여 개의 SNS 채널을 구성해 전문가, 일반 시민, 공직자 간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SNS 소통행정의 도입은 내부 의사결정 시스템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전 부서를 촘촘히 연결하는 내부 SNS 소통망으로 실시간 보고는 물론 부서 간 온라인 협업까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직원 누구든 직급에 관계없이 내부 SNS를 활용해 시장에게까지 직접 보고가 가능해지면서 창의적인 시정 구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내부 SNS 소통망은 긴급한 상황에서 더욱 요긴하다. 지난해 전국을 뒤흔든 메르스 사태 때 고양시가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SNS 소통망을 통한 실시간 보고·관리체계가 구축됐기에 가능했다. 시는 앞으로도 내부 SNS 연계망을 내실화해 ‘문서 없는 보고’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각오다.
 
SNS 소통행정 올해 더욱 확대 운영··· 새로운 정책 및 제도 다각화
올해 시는 SNS 소통 강화를 위해 ‘SNS 소통체계 확립’, ‘SNS 스마트 행정 구현’, ‘SNS 행정 핵심인재 육성’이라는 3대 전략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다각적인 정책과 제도를 마련, 질적·양적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 브랜드 기반 체계적 성장을 이끌어 갈 SNS 총괄 추진 조직을 운영한다. SNS 정책 총괄 및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시민소통담당관을 중심으로 SNS 교육·운영·내부소통 등 SNS 정책 부서 업무 체계를 명확히 정립했다. 또한 SNS 정책 추진단, 정책연구그룹, 실무T/F 등을 운영해 수시로 SNS 현안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시민 소통망 개선 방안도 마련해 대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소셜미디어 통합 관리·운영 허브 서비스인 ‘SNS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SNS 민원 창구를 일원화 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고양시 전 부서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웹과 모바일을 통해 한 번에 볼 수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SNS 민원 처리는 물론 부서 간 우수 컨텐츠 벤치마킹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서별 민원 처리책임자 지정과 처리시스템 개선을 통해 SNS 민원 처리 지연을 방지하고자 한다.
 
또한 SNS 행정 핵심 인재 육성과 직원 참여 유도로 SNS 소통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 대상자 수준에 맞춰 기본적인 SNS 이용법부터 전문가양성 교육 과정까지 설계·제공한다. 부서 평가도 시행, 성과에 반영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우수사례의 경우 전부서로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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