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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한양정형외과 C형 간염 217명으로 늘어

안병춘 기자 | 기사입력 2016/02/26 [14:05]

원주 한양정형외과 C형 간염 217명으로 늘어

안병춘 기자 | 입력 : 2016/02/26 [14:05]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와 강원도 원주시는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주사나 시술을 받은 환자 15,443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등 혈액매개감염병 확인검사를 지난 2월 24일까지 실시한 결과, 검사 완료된 1,545명 중 217명이 과거에 C형 간염에 걸렸거나, 현재 감염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C형간염 항체양성자 217명 중 95명은 현재 C형간염에 감염 중(유전자 양성)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122명은 C형간염에 감염된 흔적이 남아 있는 것(항체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원주보건소는 조사결과 자가혈시술(PRP) 그룹에서 높은 C형간염 항체양성율을 보였는데  PRP시술 그룹은 721명 중 199명이 C형간염항체 양성으로 나타났고 기타 그룹은 824명 중 18명만이 C형간염항체 양성으로 나타나  PRP시술을 받은 환자를 우선적으로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B형간염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1,545명 중 18명이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으로 확인되어 전국 B형간염 유병율(2.8%) 보다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와 충청북도 제천시보건소는 2015년에 양의원에서 근육주사를 받은 환자 3,996명 중에서 혈액매개감염병에 대한 검사를  지난 2월 24일까지 실시한 결과, 검사 완료된 750명 중 1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흔적이 남아있어 유전자검사를 진행 중이며, 11명이 B형간염 항원양성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원주시보건소, 제천시보건소는 발생규모 및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관련자 면담, 사례 조사 분석, 내원자에 대한 C형간염 등 혈액매개감염병 검사 등을 진행 중에 있으며, 원주한양정형외과의원와 제천양의원에서 주사나 시술 처방 과거력이 있는 경우 보건소를 방문하여 C형간염 확인검사 및 기타 검사를 받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며,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한양정형외과 C형 집단감염을 수사하고 있는 원주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관계자는 본지의 취재요청에 "현재 수사는 진행하고 있지만 수사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취재가 어렵다"면서 한발 물러서고 있는 상황으로 제대로 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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