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주최하고 의왕문화원과 향토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 행사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전경숙 시의회의장, 문화원 관계자 및 광복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독립운동가 이봉근 선생의 손자인 이기병씨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삼일절 노래 제창에 이어 시민들의 “대한독립만세” 삼창 순으로 이뤄졌다. 의왕문화원 관계자는 “의왕지역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31일밤, 주민 800여명이 의왕면사무소(현 고천동주민센터)에 모여 고천경찰관주재소(현 고천약국 부근)를 오가며 펼쳐졌고, 이 때 일제경찰에 의해 주민46명이 연행되고 3명이 총탄에 의해 큰 부상을 당했다”고 전하며,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의 마음을 기리고자, 당시 독립만세운동의 중심지였던 고천동주민센터에서 2013년부터 매년 3.1절 기념행사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의왕지역의 항일역사와 호국영웅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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