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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도내 학교 국제화 지원 활동 박차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4/06/24 [08:34]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도내 학교 국제화 지원 활동 박차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4/06/24 [08:34]

- 파주 세경고, 영어마을에서 외국학생과 교류회 실시
- 영어마을, 도내 학교 국제화 프로젝트, 해외자매결연 지원 사업 결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6월부터 7월까지 자매교인 파주시 세경고등학교 학생, 러시아, 사하공화국 그리고 몽골에서 온 중고등학생 15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교류 연수를 개최한다.
  
세경고 학생들은 학교수업 일수에 방해 받지 않는 선에서 3일~2주 동안 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학생들과 공동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에 8개 이상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1주 평균 40시간 강의를 받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언어.문화적 배경이 전혀 다른 외국인끼리 의사소통을 실습하는 수업 위주로 편성이 되어있고, 비영어권 학생 특성에 맞춰 맥락 위주로 고안된 커리큘럼을 주로 사용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수업은 영어로만 진행되지만, 바베큐 파티, 요리, 만들기 수업, 축구 국가 대항전, 수영 등 놀이, 스포츠와 체험이 혼합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 온 Intogarova Aiuna양(16·고1)은 “한국에 영어 배우러 간다니까 친구들이 놀랬어요. 그런데 한국 학교도 방문하고 한국친구와 룸메이트가 되어 생활한다고 하니 친구들이 너도나도 지원했어요.”라고 말했다.
  
작년 국제교류에 참여한 세경고 이영오군(16. 고1)은 "외국학생과 단순히 몇 마디 해보는 게 아니라 긴 시간 겪어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원했는데, 몇 일간 지내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경고 오순석 교장은 "서베이 결과, 영어마을 국제교류 활동은 영어를 단순히 입시과목이 아니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인식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며 "되도록 많은 재학생들이 일찌감치 교류를 통해 의사소통경험, 국제적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영어마을 김정진 총장은 "외국어만 사용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 낯선 외국인 짝과 함께 공부하고 식사하고 한방을 쓴다는 것은 대단한 자극이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이런 경험은 학생의 정체성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현재의 공교육과 사교육 시스템에서는 현실적으로 제공하기 힘들다"며 "도민의 예산이 투자된 영어마을을 활용해 도내 학교의 국제화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년부터 도내 학교 국제화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영어마을은 이르면 금년 말 태국의 초등학교와 파주시 혁신초등학교인 한빛초등학교 간 한-태 자매결연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자매교인 세경고에도 교류연수, 자매결연 등 국제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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